가을철 옴 주의보 발령, 전염성 매우 높아 반드시 ‘격리치료’

입력 2014-10-02 15:13  


[라이프팀] 가을철 옴 주의보가 내려져 화제다.

최근 대한피부과학회지가 2012년 8월부터 2013년 12월 사이 병원을 찾은 1,539명의 옴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 11월의 가을철 환자가 각각 12.3%, 14.9%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세 미만 소아와 60세 이상 노인층 옴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더불어 1차적으로 옴 감염이 일어나는 곳은 자택이 가장 많았고 이어 종합병원, 요양원 등 병원에서도 감염 사례가 높았다.

옴이 감염된 부위로는 배(70%), 팔(63.1%), 등(61.6%), 손(60.2%), 손가락 사이(40.6%), 발바닥(36%), 얼굴과 목(23.2%)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는 “옴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만큼 환자가 발생하면 빨리 격리해 치료하고, 같은 방을 사용하던 사람들도 3주 가량의 잠복기간을 감안해 하루나 이틀 정도 옴 치료를 함께 받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옴 감염환자가 사용하던 침구와 속옷도 반드시 빨아서 일광 소독을 해야한다”고 권고했다.

가을철 옴 주의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을철 옴 주의보, 여름이 더 심한 게 아니었구나” “가을철 옴 주의보, 한 번 걸리니까 자꾸 무서워”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출처: MBC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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