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복싱 시상식에서 인도선수가 동메달을 거부한 것에 대한 사과를 했다.
10월3일 인도 여자복싱 대표팀 라이슈람 사리타 데비(이하 ‘데비’)는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고 사과한다”라며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우칭궈 국제복싱협회 회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1일 열린 여자복싱 시상식에서 인도 여자복싱 대표팀 데비는 판정에 불만을 품고 동메달을 거부한 바 있다.
그는 여자복싱 라이트급(60㎏) 준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의 박진아에게 0대 3패한 뒤, 시상식에서 자신에게 동메달을 걸어주려는 시상자를 거부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동메달을 손에 쥐고 있던 데비는 갑자기 박진아에게 다가가 동메달을 걸어주었다. 당황한 박진아는 동메달을 돌려주려했으나 데비는 끝내 이를 거부했다.
시상식 종료후 데비의 동메달은 시상대위에 덩그러니 버려졌고, 이를 발견한 자원봉사자는 메달을 들고 소청실로 향했으나 소청실 앞에 진을 치고 있던 인도 취재진들은 “한국인이 동메달마저 훔치려든다”라고 주장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여자복싱 시상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복싱 시상식 마음 아프네요” “여자복싱 시상식 역사에 길이 남을 안타까운 해프닝” “여자복싱 시상식, 가장 당황한건 박진아 선수일 듯” “여자복싱 시상식 억울해도 그렇지 메달 거부를 하다니” “여자복싱 시상식 김연아 모스크바 떠오르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채널A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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