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카의 향연, 시선을 사로잡은 차는?

입력 2014-10-06 09:26  


 재규어 SS-100, 쉘비 코브라, 포르쉐 356, 국제공업 시발자동차, 현대 포니 등 평소 접할 수 없었던 희귀 차종들이 젊음의 거리에 늘어섰다.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몰렸음은 당연한 일이다. SK엔카가 지난 주말 서울 신촌 명물거리에 마련한 클래식카 페스티벌의 현장 모습이다. 올해 두번 째를 맞은 행사에는 40여대의 클래식카가 모였다. 어떤 차가 주목을 받았을까?






 ▲부포리 MK2
 2002년식 호주 명품 수제 자동차 브랜드 부포리(BUFORI)가 제작한 2인승 로드스터 MK2 . 연간 생산 대수는 300대 미만으로 알려졌다. 전장 3,800㎜, 전폭 1,670㎜, 높이 1,340㎜의 크기로 엔진 최고출력은 128마력, 최대토크는 19.0㎏·m다. 돌출된 헤드라이트는와 자동차 후드 앞쪽의 24K 순금 엠블럼이 특징이다. 지붕은 하드탑과 소프트탑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 190SL
 1963년까지 2만6,000대가 생산된 벤츠 190SL은 현 SL시리즈의 전신 격이다. 1955년부터 2년 연속 우승한 로드스터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미국의 유명 자동차 매체에선 '안락한 튜어링 카가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내재하고 있어 스포츠카와 일반세단 등 모든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차'라고 호평을 내놓기도 했다.






 ▲포르쉐356
 1948년 페르디난트 포르쉐의 아들 페리 포르쉐에 의해 356-1이 만들어졌고, 이후 비틀의 설계와 부품을 활용한 양산형 356이 제작됐다. 356은 1967년 단종까지 7만6,000대 이상이 생산됐다. 911이 등장하기 전 포르쉐라는 브랜드 입지를 확실하게 다진 모델이다. 1955년에 356A, 1959년에 356B, 1963년에 356C로 변화했다. 엔진과 성능에 따라 카레라, SC, 수퍼 90 등이 만들어졌다.






 ▲쉘비 AC 코브라
 미국 엔진 기술과 영국 차체 디자인의 협업으로 완성된 2인승 스포츠카다. 미국인 레이서 캐 롤 셸비가 영국 에이스의 차체에 포드 V8 엔진을 얹은 스포츠 카를 제안해 탄생한 것이 바로 셸비 AC 427 코브라다. 프로토 타입으로 1962년 3.6ℓ가 먼저 제작된 이후 4.2ℓ 엔진으로 총 75대가 생산됐다. 셸비 AC 427 코브라는 1965년 FIA 월드챔피언십에 출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경주용차의 성능은 최고 490마력에 달한다. 영화 식스티세컨즈에 나온 마지막 명차로도 유명하다.






 ▲국제공업 시발
 1955년 8월 한국전쟁이 끝난 이후 '시발(始發)'이라는 이름의 자동차가 처음으로 생산됐다. 전쟁이 끝나자 파괴된 자동차 부품을 활용해 운행 가능한 차를 만들어내는 자동차 재생 산업 속에서 탄생한 시발자동차는 1900년대 포드 이후 50여년 만에 만들어진 국산 최초 자동차다. 동력계는 4기통 1,323cc 엔진이 탑재됐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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