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이 보행자 보호를 위한 사각지대 제로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차에 설치된 센서와 레이더 및 카메라를 통해 자동차 주변의 모든 상황을 360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유도,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더불어 운전자가 위험 상황에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자동차 스스로 주변 환경을 해석해 스티어링 휠이나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작동한다.
이번에 발표된 신기술은 2010년부터 볼보트럭과 볼보자동차가 고텐버그 소재 샬머(Charlmers) 공과대학과 공동으로 진행중인 '지능형 충돌방지 차(Non-Hit Car and Truck)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2개월 후인 12월경 마무리 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향후 5-10년 내 상용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볼보트럭 칼 요한 암키스트 교통 및 제품안전 총괄 본부장은 "현재 판매되는 볼보트럭도 위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지만 교통체증이 심한 경우에 운전자가 미처 주변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기술적 요소들은 모두 개발이 완료됐으며, 더욱 완벽한 시스템의 안전성 검증을 위해 철저한 테스트를 거치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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