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자, 佛 파트릭 모니아노 선정 “유대인의 정체성 집중”

입력 2014-10-10 09:50  


[라이프팀]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월9일 스웨덴 한림원은 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프랑스의 파트릭 모디아노를 선정했다.

이날 한림원 측은 “붙잡을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을 기억의 예술로 환기시키고 나치의 파리 점령기의 생활 세계를 드러냈다”고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파트릭 모디아노는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 파리 근교에서 유대계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벨기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나치의 점령, 정체성의 상실에 주목해 작품 활동을 전개해왔다.

그는 1968년 소설 ‘에투알 광장’으로 문단 데뷔했으며 1978년 발표한 소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 등을 통해 20세기 프랑스 문단의 전설로 불려오고 있다. 주요 저작으로는 ‘잃어버린 거리’, ‘8월의 일요일들’, ‘도라 브루더’ 등이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정말 대단하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우리나라 작가 중에서도 수상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출처: SBS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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