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규직(기술직) 채용에 나선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10월24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은 후 서류전형, 면접/신체검사 등을 거쳐 12월 중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한 인원은 소정의 입사교육과정을 거친 후 내년 2월 중에 각 현장에 배치된다.
이번 채용은 사내하도급 특별합의안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 노사와 하청노조(아산, 전주)는 2년5개월여 간의 특별협의를 통해 지난 8월 사내하도급 관련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현대차는 내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중 총 4,000명을 사내협력사 근무경력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특별고용하기로 했다. 2016년 이후 장기적 인력운영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로 함에 따라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일정 비율로 특별고용하는 등 우대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2년7월부터 사내하도급 근로자 채용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2,438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을 포함해 내년까지 총 1,562명을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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