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투자! 20대의 셀프 네일 트렌드

입력 2014-10-15 10:34   수정 2014-10-15 10:33

 
[김보람 기자] 하는 무엇이든 열정적인 20대. 트렌드에 민감해 가장 빠르고 신속하게 받아들이기도, 창조해내기도 하는 매력적인 이들이 아닐 수 없다.

특히나 여성들의 경우 ‘패션’과 ‘뷰티’에 특별히 민감한 것은 생물학적으로도 어쩔 수 없는 기정사실. 옷이나 액세서리 및 잡화와 같은 패션 아이템부터 바디와 스킨의 기능성 제품, 색조 메이크업 까지 시장의 매출을 올려주는 주축이 되기도 하고 SNS 입 소문으로 대박과 매출 하락의 줄타기를 결정하는 주축이 되기도 한다. 

지금, 매 순간이 카메라 셔터 하나하나에 담기는 여성 스타들의 손끝에 그들이 집중했다. 다양하고 의도적인 이미지 연출은 물론 네일에 따른 에티튜드가 분위기를 배가시켜 눈길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

여기 그 도화선과 같은 20대 여성들이 있다. 트렌드에 발빠르고 스타일 감각이 뛰어난 ‘핫’한 그들이 직접 꾸미는 네일과 노하우, 트렌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20대, 셀프 네일 트렌드1
시크하고 모던하게
 
최은솔/25/회사원

“적은 비용으로 언제든지 원하는 컬러를 바르고 아트를 창작해낼 수 있는 셀프 네일의 매력. 주로 네일 블로그를 통해 디자인이나 컬러를 찾아보고 직접 재탄생 시킬 때 묘한 재미를 느낀다. 다만 컬러에 앞서 네일 케어에 어려움은 따른다. 최근에는 각종 홈 케어 제품들이 출시되나 전문가를 따라갈 수 없는 것이 디자인보다는 케어. 확실히 비전문가와는 차이가 존재하기에 정말 중요한 약속이 있을 때는 샵을 방문해 손을 맡긴다. ”



현재 그가 직접 스타일링한 네일 컬러와 포인트는 모노톤 계열이다. 깔끔하고 도회적인 이미지의 블랙 헤어와 웜톤의 스킨을 가진 그는 평소 스타일에 있어서도 블랙이나 화이트, 혹은 톤다운 컬러를 추구한다.

여기에 어디에나 걸맞게 어울릴 수 있는 브라이트한 무드의 그레이 컬러를 풀 컬러로 완성했다. 또한 밋밋할 수 있는 느낌을 배제하기 위해 블랙 화이트의 조화가 어우러진 포인트 네일로 텍스처감을 살려 연출했다.

 
세련미가 돋보이는 그가 추천한 카을 트렌드 네일 컬러는 그레이와 글리터 레드. 앞서 그가 연출한 방법대로 그레이 컬러는 풀 컬러도 좋지만 프렌치로도 유니크한 감성을 가미할 수 있다. 또한 한정적 스타일의 매치에만 이용되는 레드에 글리터 디테일이 스타일에 더해지면 화려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가을 하면 역시나 떠오르는 버건디가 있지만 너무나 뻔한 버건디는 초가을에 다 떼었어야 할 것. 날이 갈수록 바람이 칼 같아지는 요즘 강렬하고 화려한 글리터 레드로 긴 상의나 코트 속에 숨기지 말고 더욱 손끝에 힘을 부여하자. 트렌드에 앞선 감각적인 20대라면 스타일에 과감하고 자신감 넘쳐야 하지 않을까”

20대, 셀프 네일 트렌드2
화려하고 페미닌 하게
 
고수빈/25/디자이너

“스톤 및 컬러 추가에 제한 없이 내 마음대로 데코레이션이 가능한 셀프 네일에 푹 빠져있다. 인테리어며 패션, 심지어 요리 하나를 해도 꾸미는 것을 좋아해 네일에도 아이템을 많이 사용하는 편.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살짝 지저분해 보이는 부분을 스톤이나 스티커, 팟츠를 활용하면 커버가능한 노하우를 터득했다. 다만 큐티클 제거 중 다치기 일쑤. 또한 지속성 면에 있어서도 필요성을 느껴 샵을 아예 방문하지 않을 수는 없다. 사람인지라 셀프 네일이 귀찮아질 때, 네일 트렌드를 알고싶을 때 한번씩 샵을 찾기도 한다”

밀키한 감도가 느껴지는 그린 계열의 컬러를 선택한 그. 여성스러우면서 패셔너블한 스타일쟁이인 그는 평범한 것을 한사코 거부한다. 얇고 긴 손가락을 트레이드 마크로 가져 네일은 패션의 마지막 완성이라는 그는 셀프 네일 또한 특별하기 그지 없다.

올리브 민트와 다크한 비리디안 그린 컬러로 프렌치를 연출함과 동시에 실버 글리터 네일을 추가했다. 동일 무드의 팟츠로 포인트를 더하는 센스까지. 
 

그가 제안한 가을 트렌드 네일 컬러는 짙은 네이비와 실버 글리터. 계절처럼 깊은 우수에 찬 분위기를 탄생시켜줄 딥 컬러를 대표한다. 말 그대로 블링블링함의 대표주자 실버 컬러 또한 시원하고 화려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가을 막바지에 들어서 또 한번 빛을 발하는 중이다.

“네이비와 실버는 올 가을 최고 컬러 아이템. 네이비 컬러를 시크하거나 너무 무겁게 봤다면 오산이다. 이보다 더 페미닌하고 우아할 수 없을 것.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지만 특히 실버 글리터와 믹스매치하면 고급스럽고 세련된 감칠맛을 더욱 끌어낼 수 있다. 글리터야 말로 때와 장소를 막론하고 가장 나를 돋보이게 하는 초이스가 아닌가”
(사진출처: 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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