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패션] 털털한 언니 스타일, 옷 ‘잘’ 입는 그녀… 커스틴 던스트

입력 2014-10-16 13:22  


[김민서 기자] 고작 12살의 나이에 출연한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역 배우 출신 커스틴 던스트. 그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그는 1982년 미국 뉴저지 주 포인트플레전트에서 태어났다. 만 3세 때 패션, TV광고 등의 모델로 활동하며 연예계 생활에 접어들었다.

1993년 그는 그의 어머니와 남동생과 함께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하게 되고 12살이 되던 해 영화 ‘뱀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클라우디아 역할로 영화계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게 되었다.

이후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는데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그의 탄탄한 연기력을 뽐냈다. 특히 그는 로맨틱 코미디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영화 ‘브링잇 온’, ‘크레이지 뷰티풀’ 등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영화 ‘스파이더맨’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몰아 그 역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음은 물론 3부작 시리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현재 그는 헐리우드에서 옷 ‘잘’입는 여배우로 통하고 있다. 영화 속 이미지와는 다르게 털털한 ‘옆집 언니’같은 스타일로 많은 여성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그의 스타일이 궁금하다.

그가 출연한 영화들을 통해 커스틴 던스트 패션을 파헤쳐 보자.

☞ 빈티지 모던룩


많은 영화에 출연한 그의 스타일을 살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빈티지’ 다. 빈티지를 좋아해 엄마 옷장에서 옷을 찾아서 입기도 한다는 그의 모던 빈티지 스타일을 살펴보자.

여성미가 강조된 화이트 블라우스에 그레이 스커트, 어그부츠를 매치해 페미닌한 빈티지룩을 연출 하거나 민소매 상의에 데님 그리고 비니를 활용해 여러 가지 스타일을 즐겼다.

또는 다양한 패턴의 스웨터와 컬러 스커트를 매치해 빈티지 모던룩을 연출하기도. 액세서리로 브라운 컬러 가죽 크로스백을 매치해 스타일에 완벽을 더했다.

☞ 페미닌룩


때로는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 밝은 금발과 뽀얀 피부가 페미닌룩과 아주 잘 어우러졌으니까.

한 영화 속에서 보여준 쉬폰 소재 원피스, 에스닉한 패턴 원피스와 내추럴한 헤어스타일은 완벽하게 어울렸다.

몸매가 드러나는 롱 드레스 차림의 그에게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여성스러운 매력이 한껏 풍겨져 나왔다. 반면 수수한 메이크업과 인위적 손질이 배제된 헤어스타일로 청순함을 어필하기도 했다.

☞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 속 로코코 의상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 속 커스틴 던스트의 모습은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머리 및 의상을 통해 당시 유행했던 로코코 양식을 상세하게 보여주었다.

영화 속에서 표현된 복식과 풍경은 다양한 색채로 화려함의 극치였다. 풍성한 스커트는 여성미를 강조했고 두꺼운 직물보다는 얇고 고운 소재를 사용했으며 파스텔 톤의 은은한 꽃무늬나 스트라이프 패턴을 좋아했다.

그의 여성스러움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앙가장트 소매와 리본 장식. 그리고 창이 넓은 모자와 다양한 머리 장식은 영화 속 거스틴 던스트를 더욱 우아하게 만들어 주었다.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스마이더맨’, ‘1월의 두얼굴’, ‘배철러레트’, ‘온 더 로드’, ‘올 굿 에브리씽’, ‘엘리자베스 타운’, ‘마리 앙투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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