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가 비영리 환경단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2014 글로벌 500대 기업 기후 변화 리포트'에서 최고 점수인 100점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CDP의 이번 평가에서 닛산은 탄소정보공개 리더십지수(CDLI)에서 최고 점수 100점을 기록했다. 또 탄소성과 리더십지수(CPLI)에서도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회사는 환경성과 및 경영방식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공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자동차 생산 공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닛산은 전사적 관리를 통해 기업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매스나 태양열 등 지속가능한 자원에서 에너지를 공급받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회사 자동차 생산은 5.1% 늘었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오히려 2.0% 줄이는 데 성공했다. 앞서 2005년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을 20%까지 줄이겠다는 중기 환경활동 계획 '2016 닛산 그린 프로그램'의 성과다. 2013년 회계연도까지 감축한 CO₂는 기준연도 대비 15.4%에 이른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한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독립 비영리 조직이다. 매년 표준화된 설문 조사를 민간 기업에 제공, 기후 변화 정보에 대한 환경정보와 평가를 수집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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