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기자] 안경의 사전적인 뜻은 시력이 나쁜 사람이 시력을 교정하기 위해 끼는 물건이다. 하지만 오래 착용하면 불편을 주기도 하고 여성들의 경우 미적인 이유로 쓰기 꺼려지는 것이 안경이기도 하다.
안경을 대체할 수 있는 시력 교정 수술이나 렌즈등의 등장으로 시력 교정을 위해 안경이 필수는 아니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경은 꾸준히 소비되어지고 있다. 단순히 시력 교정용이 아니라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존 레논이나 앤디 워홀같은 유명인들이 자신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안경을 꼽기도 한다. 안경이라는 아이템을 고를 때 참고하면 좋을 렌즈와 프레임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 렌즈 종류에 따른 선택법
안경을 시력 교정용으로 선택한 경우 안경의 디자인보다도 잘 보이느냐가 최대의 관점일 것이다. 좋은 안경을 고르는 법은 첫째는 품질이 좋은 안경테를 선택하는 것. 둘째는 고른 테와 궁합이 잘 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다. 안경테에 못지않게 안경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렌즈의 종류는 어떻게 나뉘어질까.
렌즈는 재질에 따라서는 유리, 플라스틱, 폴리카보네이트로 구분되어진다. 예전에는 유리로 된 안경 렌즈가 대부분이였지만 깨진다는 위험성과 무게로 인한 불편함으로 인해 플라스틱이나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들이 대중화되었다. 이 밖에도 노안을 보정해주는 다초점 렌즈나 색맹색약자용 렌즈등 특수렌즈들도 존재한다.
렌즈의 가격을 결정짓는 것은 소재보다는 두께가 큰 요인이다. 두께에 따라서는 구면, 비구면, 양면비구면으로 나뉘는데 구면렌즈는 앞면이 둥근 것을 말하고 비구면 렌즈는 평평한 안경렌즈를 뜻한다. 양면 비구면은 상이 또렷하게 맺히는 정도가 비구면과 구면보다 높으면서도 두께는 얇고 가벼워 가격이 제일 높다. 두께가 얇고 가벼운게 미적으로도 좋고 편리하지만 렌즈가 다소 두꺼워 지더라도 시축과 초점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시력과 눈 건강을 위해서는 좋다는 점을 유의하자.
>> 프레임 종류에 따른 선택법
쉽게 말하면 안경테의 모양을 뜻하는 프레임. 렌즈를 골랐다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프레임을 찾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프레임은 시력교정을 맡고 있는 렌즈보다는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이 더 까다롭고 사용자의 취향을 따를 수 있는 편이다. 크게 사각,원형, 오버 프레임 세 가지로 나누어 프레임의 특징을 풀어보았다.
동양인의 특징인 둥근 얼굴형에 어울린다는 사각 안경 프레임은 연예인들은 물론이고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프레임이 아닐까 싶다. 각진 얼굴형만 아니라면 지적이거나 샤프한 느낌을 주고 싶을 때 사각 프레임을 쓸 것을 추천한다. 두 번째로는 원형 프레임이 있는데 잘 못 쓴다면 김구 선생님을 연상시킬 수도 있지만 너무 크거나 작지 않은 테를 골라 매치한다면 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유행인 오버사이즈 프레임은 얼굴을 다 가릴 정도로 큰 오버사이즈가 특징으로 꾸미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를 낼 수 있어서 놈코어 패션과 매치할 수도 있다.
프레임의 모양 뿐만 아니라 컬러나 소재도 다양하게 나와있으니 다채로운 선택이 가능할 것 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스마트컨슈머들이 많아짐에 따라 인터넷에는 최신 아이웨어 트렌드를 검색만으로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유행하는 스타일에 과감히 도전하는 것도 좋지만 얼굴형이나 피부톤에 맞춰서 직접 써 보는 것이 안경을 고를 때의 키포인트이다.
1. 동그란 프레임의 귀여운 디자인 Paul Hueman PHF-142D
2. TR소재로 지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Autre AS-3104M
3. 오버사이즈 프레임이 독특한 Paul Hueman PHF-534A
(사진출처: 반도옵티칼,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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