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힘들고 지쳤던 지난날, 음악으로 치유 받았다” 고백

입력 2014-10-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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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가수 바비킴이 앨범 준비 과정을 회상했다.

10월22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가수 바비킴 정규 4집 앨범 ‘거울’ 발매 기념 컴백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바비킴은 “이번 앨범은 4년간의 내 모습을 담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4년 동안 좋은 일도 있었고, 안 좋은 일도 있었다”며 “결론적으로 내가 음악을 다시 해야겠다는 마음을 담아낸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마치 ‘자화상’ 같은 곡이다”라며 “근 10년 동안 너무 달리기만 한 것 같더라. 포기하고 싶었고, 도망가고 싶었다. 하지만 결국 음악으로 인해 치유가 됐다. 그래서 이번 앨범의 주제를 자화상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바비킴 새 앨범 ‘거울’은 지난 2010년 4월 발매했던 솔로 정규 3집 ‘하트 앤드 소울(Heart & Soul)’ 이후 무려 4년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국내 가요계 독보적인 남자 보컬리스트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바비킴은 그간 스페셜 앨범, 드라마 OST 등으로 대중과 소통해왔다.

그는 이번 정규 4집 ‘거울’의 전체 프로듀싱을 맡으며 뮤지션으로서의 능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소울을 기반으로 한 4집 정규 앨범 속에는 다양한 음악적 접근법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을 담아냄으로써 앨범 준비 과정에서 그가 가졌을 음악적 고찰을 느끼기에 충분케 했다.

한편 이번 새 앨범 ‘거울’에는 타이틀곡 ‘사과’를 비롯해 바비킴의 음악에 대한 고착을 담은 ‘거울’, 삶에 버팀목이 되는 존재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Good thing’, 단 하나뿐인 나만의 삶을 살고 싶은 소망을 담은 ‘나만의 길’, 지독한 사랑의 결말을 노래한 ‘나의 눈물로’ 등 다양한 음악적 스타일의 수록곡 총 12곡이 담겼다. (사진제공: 오스카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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