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패션] 2015 S/S 서울패션위크 속 모델 패션을 엿보다

입력 2014-10-24 13:13  


[최원희 기자] 최근 몇 년간의 패션계는 길거리에서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고 표현할 정도로 스트릿 패션이 강세를 띄고 있다.

이는 2015년도 S/S 시즌에도 별반 다를 것이 없었고, 모델들은 길 위를 런웨이로 만들며 화려한 패션 감각을 선보였다. 황금 비율의 몸매와 개성 있는 얼굴,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이들은 캐주얼하면서도 포인트감 있는 스타일링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들의 스타일링은 과감하지만 편안했고, 러프하지만 섬세했다.

Essential 1 무채색의 아름다움


베이직한 무채색의 컬러는 늘 옳다. 화려한 축제에서도 시크함으로 빛나는 이들의 스타일링은 군더더기가 없다. 기본적인 아이템만 착용했음에도 다른 이들의 시선을 끄는 이유는 비단 긴 기럭지와 개성 있는 마스크 때문만은 아닐 것.

유지영/모델 간결한 티셔츠와 스키니 팬츠를 이용해 스타일링을 했다. 노카라 코트와 디커 부츠로 트렌드를 반영했고, 이 때 화이트 컬러의 파우치 지갑으로 포인트 컬러를 더했다.

박희연/모델 화이트 셔츠와 원피스, 블랙 레더 재킷을 이용해 시크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블랙과 화이트의 대비를 이용한 스타일링이 강한 마스크와 조화를 이뤄 화려한 느낌을 자아낸다.

최성국/모델 야상 안에 매치한 루즈한 카디건이 전체적인 룩에 재미를 더했다. 여성스러울 수 있는 디테일이지만 강인한 느낌의 버클 워커와 매치해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지원/모델 화이트 크롭톱과 그레이 컬러의 플레어 스커트 위에 툭 걸친 재킷이 시선을 모은다. F/W 시즌, 자칫 추워 보일 수 있는 크롭톱 아이템을 선택했지만 하이 웨이스트 기장의 스커트로 살짝의 노출만을 허용해 시원해 보이는 룩을 완성했다.

방태은/모델 긴 와이드 팬츠 위에 롱코트를 걸쳐 다소 어려운 패션을 선보였다. 올블랙 패션 속 화이트 스니커즈를 이용해 포인트를 준 그의 스타일링은 사실 모델이기에 소화 가능한 패션.

Essential 2 포인트 컬러


2015 S/S 시즌은 2014 F/W의 여세를 이어받아 레드 컬러가 강세를 띌 예정이다. 채도는 선명해졌고, 명도는 높아졌다. 같은 레드 컬러라 할지라도 차이를 감지할 것. 새로운 컬러 코드를 찾고자 한다면 옐로우 컬러에 주목해 보는 것도 좋다.

박신애/모델 보랏빛이 섞인 레드 컬러의 니트 아래 레더 팬츠, 디커 부츠를 이용해 마무리한 그의 패션 포인트는 그레이 컬러의 클러치. 여러 색을 흡수하는 컬러가 중성적인 빛을 발하며 전체적으로 분위기 있는 룩을 완성시켰다.

김정우/모델 일명 ‘청청 패션’을 착용한 그가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이유는 바로 레드 컬러의 니트 때문. 데님 재킷보다 살짝 긴 레드 컬러의 니트를 착용해 클래식한 무드를 배가시켰다.

이 설/모델 옐로우 컬러의 상, 하의를 매치해 긴 기럭지를 뽐낸 그는 손바닥 크기의 백을 이용해 스타일링을 마무리했다. 이 때 화이트 컬러의 이너와 스니커즈의 조화를 눈여겨볼 것.

신혜진/모델 라임 컬러의 기모노 슬리브 스웻 셔츠와 진주 장식이 돋보이는 주얼리의 조화가 멋스럽다. 스웻 셔츠에 화이트 컬러의 포켓 포인트가 화이트 스커트와도 조화를 이루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옐로우 컬러에 도전해보는 이들이라면 화이트 컬러와 함께 매치해보는 것도 좋겠다.

Essential 3 캐주얼 웨어


2014년도를 떠들썩하게 만든 패션 코드 ‘놈코어’를 기억하는가. 지극히 평범함을 추구하는 이 스타일을 완성해줄 소재로 데님이 떠올랐고, 2015 S/S 시즌 역시 이 트렌드가 지속될 전망이다.

주우재/모델 머리 위에 툭 올려놓은 듯한 귀여운 느낌의 버킷 햇, 깔끔한 실루엣의 스트라이프 재킷, 가지런히 접은 데님 팬츠까지. 수많은 소녀 팬들을 거느리는 모델답게 트렌드 아이템으로 중무장한 그는 평범한 아이템들을 이용해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선보였다.

김혜아, 현지은/모델 나이에 걸맞게 스웻 셔츠와 플레어 스커트, 스니커즈를 이용해 귀여운 스타일링을 선보인 이들은 레드 컬러와 화이트 컬러의 셔츠를 이용해 시밀러 룩을 연출했다.

황도경/모델 블랙의 스웻 셔츠 뒤에 수놓여진 체크 핑크 패턴이 발랄한 그만의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이 때 생지 데님과 어우러진 스트라이프 스니커즈에 주목해보는 것도 좋을 것.

Essential 4 보헤미안 랩소디


자연스러움이 가장 아름답다. 자연의 감성을 머금은 보헤미안 스타일이 편안하면서도 민속적인 프린트로 뒤덮여 돌아왔다.

주영/모델 직사각형의 패턴이 아무렇게나 놓여진 셔츠가 자유분방한 느낌을 자아낸다. 무심한 듯 어깨에 맨 백팩과 디커 부츠가 조화를 이뤄 주영의 센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샘 오취리/방송인 모델 못지 않은 기럭지로 방송 및 런웨이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구릿빛의 피부를 돋보이게 해줄 색색의 아이템을 선택했다. 레드 컬러의 이너와 블루 팬츠, 민속적인 머플러가 어우러져 자유분방한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이 설/모델 보헤미안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카디건으로 포인트를 준 그는 이너로는 블랙 컬러의 아이템을 선택했다. 또한 시크한 골드 컬러의 클러치가 위트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시켰다.

이혜승/모델 평소 보헤미안 스타일로 유명한 그가 선택한 아이템은 도트 패턴의 롱 스커트. 그 위에 블랙 컬러의 카디건과 그레이 컬러의 코트를 이용한 마무리는 자칫 빈티지하게만 보일 수 있는 룩에 무게를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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