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우리는 숫자에 집착하지 않는다"

입력 2014-10-28 10:50   수정 2014-10-30 23:07


 롤스로이스가 브랜드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27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센터에서 '아이콘 투어'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04년 롤스로이스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발전 과정뿐 아니라 110년 역사를 이어온 유산과 혁신 등 롤스로이스 전반의 요소를 공개하는 자리다.






 특히 이날은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 시리즈 2'의 공식 출시가 이뤄지기도 했다. 고스트 시리즈는 롤스로이스 새로운 베스트 셀링카로, 롤스로이스의 성장을 견인한 '실버 고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종이다. 신형은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 최초 공개됐다.

 신형 출시와 관련한 기자간담회에는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폴 해리스와 세일즈 총괄 마이클 슈나이더가 함께 참석했다. 다음은 그들과의 일문일답.






 -럭셔리 브랜드로 이번 행사를 동대문 디자인 센터에서 한 이유는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이번 아이콘 투어는 럭셔리카의 아이콘인 롤스로이스와 서울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급부상하는 동대문 디자인센터의 만남 즉, '아이콘과 아이콘의 만남'이다. 우리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조명뿐 아니라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로 이번 장소는 매우 의미 있다"

 -기존 팬텀과 달리 고스트시리즈를 찾는 소비자의 특성이 있나
 "(마이클 슈나이더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총괄)기존 소비자들은 롤스로이스의 뒷자리에만 탑승하는 쇼퍼드리븐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 고스트시리즈와 레이스를 찾는 소비자들은 주로 직접 운전을 즐기는 오너들이다. 그만큼 연령층도 낮아져 젊은 기업가들이 늘고 있다는 반증이다"

 -롤스로이스는 이전부터 '돈이 있어도 아무나 살 수 없는 차'라는 인식이 있어 왔다. 판매에 있어 회사의 정책이 따로 있는지
 "(마이클 슈나이더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총괄)판매에 따로 제한을 두지는 않지만 우리 소비자들은 거리에 넘쳐나는 롤스로이스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만큼 희소성의 가치도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오너드리븐이 늘고 있다고 했는데 그만큼 롤스로이스가 이전보다 대중에 한발 다가왔다고 볼 수 있을까? 한국 목표 판매량은?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총괄)미국 시장의 경우 롤스로이스를 직접 운전하는 층이 크게 늘고 있다. 아시아는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점차 늘어나는 점은 체감할 정도다. 그러나 직접 운전하는 소비자가 많다고 롤스로이스를 구입할 수 있는 진입 장벽이 낮춰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판매량을 늘리고자 낮은 세그먼트에 진출할 계획은 없으며, 이에 따라 뚜렷한 목표 판매량도 없다. 우리는 볼륨에 집착하지 않는다"






 -럭셔리카 세그먼트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 간의 특징이 있는지
 "(마이클 슈나이더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총괄)럭셔리카인만큼 각 국의 뚜렷한 차이점은 눈에 띄지 않는다. 한국의 경우는 소비자들이 다른 국가에 비해 보수적인 성격을 가진 것 같다. 특히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매우 신중하다"

 -고스트와 레이스가 롤스로이스 성장을 이끄는 주력차종이 됐다. 의미가 있을까 
 "(마이클 슈나이더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총괄)앞서 말한 바와 같이 오너드리븐이 찾는 차가 고스트와 레이스다. 이들은 이전 소비자와 비교해 젊다는 점이다. 이는 곧 롤스로이스가 새로운 타깃 층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21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9월까지 누적판매량이 31대로 지난해 판매량을 이미 넘어섰다.

 또한 이날 행사는 세계서 단 35대만 제작하는 한정판 비스포크 컬렉션 '피나클 트래블 팬텀'이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액세서리와 함께 롤스로이스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이 함께 전시됐으며, 영국 굿우드 본사에서 초청된 장인이 롤스로이스의 수작업 공정을 직접 재현해 취재진의 관심을 끌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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