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인터페이스 솔루션 기업 시냅틱스가 통합형 터치스크린 제품으로 자동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자동차 시장을 공략한 신기술은 TDDI(Touch and Display Driver Intergration)로, 터치 센서를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안에 포함시킨 최신 솔루션이다. 터치 컨트롤러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를 하나로 결합해 얇고 가벼운데다 전력 소모를 줄인 것. 이와 동시에 뛰어난 해상도를 실현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시스템 제작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한 회사는 내년부터 터치스크린 지원 기기 중 50% 이상이 이 TDDI 솔루션을 채택할 것으로 예측하는 한편, 본격적인 자동차 시장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전략이다. 멀티미디어 터치 스크린 뿐 아니라 대시보드와 센터콘솔, 선루프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냅틱스 마케팅&비즈니스 개발 담당 브렛 시웰 수석 부사장은 "자동차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보다 역사가 길지만 아직도 구식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제는 자동차 OEM업체들도 보다 빠른 속도로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점차 기계적인 버튼들이 터치 방식으로 대체될 것이며, 곧 상용화된 차종이 출시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냅틱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호테에 본사를 둔 휴먼 인터페이스 솔루션 기업이다. 세계 전역에 1,2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3 회계년도(6월 마감 기준) 매출액은 6억6,300만 달러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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