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슬란이 40~50대 소비층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현대차는 4일 경기도 파주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에서 열린 아슬란 미디어 시승회에서 아슬란 출시 초기 시장 반응을 공개했다. 신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슬란 구매자 중 40~50대 비율은 71.5%다. 그랜저 63.0%, 제네시스 66.9% 대비 높은 수준인 것.
구매자가 아슬란 이전에 소유한 차로는 현대차 쏘나타, 르노삼성차 SM5 등의 중형 세단이 19.7%를 차지했다. 현대차 그랜저, 한국지엠 알페온의 준대형 세단은 25.1%였다. 법인 구매 비율은 36.8%로, 그랜저(29.7%)와 제네시스(47.5%)의 중간이었다.
선호 배기량은 3.3ℓ 52%, 3.0ℓ 48%로 나타났다. 선호품목으로는 안전 서비스 무상 제공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 블루링크 2.0이 64%의 응답으로 꼽혔다. 프라임 나파가죽 시트는 구매자 52%가 선택했다.
이밖에 아슬란은 구매자로부터 고급스러운 디자인, 저소음, 승차감 등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그랜저와의 실내 차별성 부족, 저효율, 3.0ℓ 제품의 신규 품목 미적용 등에 대한 아쉬움이 지적됐다.
한편, 현대차는 아슬란 출시에 맞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한 전국 5개 지역에 '아슬란 스페이스'를 마련하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섰다.
파주=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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