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HIPHOP] “동부 힙합의 왕” 노토리어스 비아이지

입력 2014-11-10 11:06  


[양완선 기자] 1970년대 미국 뉴욕의 브롱크스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힙합. 이후 1980년대 미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잡고 1990년대에는 이스트코스트 힙합과 웨스트코스트 힙합의 큰 틀로 분리 되었다.

이 중 이스트코스트 힙합의 제왕으로 불리우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노토리어스 비아이지. 서부 힙합의 대부인 투팍과 대립했으며 투팍과 마찬가지로 총격으로 인해 사망했다. 그리고 그는 영원한 동부 힙합의 전설로 남았다.

한편 그는 당시의 다른 랩퍼들과 비교해 다른 패션 스타일링을 선보이곤 했다. 주로 그가 보여주는 이미지는 거칠고 럭셔리한 패션. 등장하면서부터 동부 힙합의 왕이라 불리웠던 그답게 그만의 패션을 보여주었고 그를 우상화 하는 수많은 후배 랩퍼들에 의해 트렌드가 되었다.

➤ 밀리터리 비기(Biggie)


비기(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애칭)는 데뷔앨범인 ‘Ready To Die’를 히트시키며 ‘이스트 코스트 스타일’이라는 힙합장르를 창조했고 사망 후 더블디스크 앨범인 ‘Life After Death’로 15일 만에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천재 랩퍼. 

이러한 ‘이스트코스트 스타일’은 바로 어둡고 묵직하며 둔탁한 비트와 건조한 사운드. 비기의 이미지와도 아주 잘 어울린다. 그런 그가 자주 보여주는 패션 역시 밀리터리 스타일. 그는 자신의 힙합 크루와 함께 밀리터리룩을 맞추기도 하며 ‘군모’라 불리우는 모자라 자주 착용하기도.

뚱뚱한 체형의 비기가 스타일링을 통해 멋져 보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커 보일 수 있는 패션을 알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권위적이고 커 보이는 패션을 통해 동부 힙합의 왕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 비기 & 럭셔리 스타일


1999년 비기는 자신의 4번째 앨범인 ‘Born Again’을 발매한다. 이 앨범은 그가 과거에 녹음해 놓았던 곡들은 모은 것. 앨범이 발매되자 곧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욱 주목 받는 점은 이 앨범에 참여한 가수들이다. 나스, 에미넴, 아이스 큐브, 릴킴, 스눕 독 등 이스트 코스트뿐만 아니라 웨스트 코스트의 랩퍼까지 참여한 앨범이었다.

때문에 그는 당시 미국 힙합계의 왕이라 불리었던 것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명성답게 마치 왕과 같은 패션 스타일링도 자주 선보였다. 모피 코트, 골드 주얼리, 왕관 등 그의 패션 중에는 유달리 반짝이거나 무거운 아이템이 많았다.

➤ 비기를 상징하는 헌팅 캡


그는 자신의 앨범 홍보와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1997년 캘리포니아에 방문했다. 1997년 3월9일, 오전 12시30분 그가 탑승한 트럭은 신호등 앞에 멈췄고 옆에 선 검은색 차량의 창문이 내려졌다. 그곳에서 수없이 많은 총알이 발사되고 비기는 가슴에 4발을 맞고 사망한다.

마치 영화 같은 죽음을 맞이한 노토리어스 비아이지. 그가 사망한 지 4일 후 발매된 ‘Life After Death’는 곧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른다. 이 앨범은 그 후 1998년 그래미 어워드 3관왕을 차지하기도.

한편 그는 마치 ‘헌팅’을 당하는 것처럼 사망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비기를 상징하는 것 중 헌팅캡은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아이템. 그는 컬러 별로 다양한 헌팅캡을 착용했으며 이스트코스트 랩퍼들 사이에서 헌팅캡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사진출처: 노토리어스 비아이지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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