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최종 라운드에서 쏠라이트인디고 최명길과 김재현이 각각 제네시스 쿠페 10, 20 클래스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시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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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진 KSF 최종전 제네시스 10 클래스에서 최명길은 33바퀴를 51분20초950에 주파, 1위를 차지하며 시즌 최종 우승자가 됐다. 베스트 랩타임은 1분22초468. 전날 예선에서 1위를 해 폴포지션으로 결승을 맞은 최명길은 초반 장현진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21랩에서 재역전에 성공하며 폴투 피니시를 기록했다. 서한 퍼플모터스포트의 김종겸과 장현진이 2위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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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20 클래스에선 김재현이 33바퀴를 51분39초899로 가장 먼저 체커키를 받고 시즌 왕좌에 올랐다. 김재현 역시 전날 예선에서 1위를 차지, 폴투 피니시를 기록했다. 초반 같은 팀 서주원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4랩에 1위로 복귀했다. 18랩에서 다시 서주원이 선두로 나섰으나 21랩째 김재현이 재역전,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2위는 정회원(록타이트-HK레이싱)이, 3위는 김장래(스피젠 레이싱)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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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최종라운드의 빅이슈는 최명길과 김종겸의 대결이었다. 지난 5전까지 시즌 순위는 최명길(135점), 김종겸(129점), 오일기(90점) 순으로, 최종전 결과에 따라 1, 2위가 바뀔 수도 있었다. 그러나 최명길이 침착한 경기로 시즌 우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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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도 최종전에서 시즌 챔피언의 주인공을 가렸다. 지난 라운드까지 각각 152점과 134점을 기록한 김재현과 정회원은 최종전에 따라 운명이 엇갈릴 수 있었지만 둘 모두 이변없이 순위를 유지, 쏠라이트인디고팀은 두 클래스를 모두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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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는 이진욱(개인출전)이 총 18바퀴를 32분30초534에 주파하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이미 시즌 우승을 확정한 서호성(바보몰닷컴)이 2위를 차지했으며, 채석원(개인)이 3위에 올랐다.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으로 유명세를 탔던 여성레이서 권봄이(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경기 초반 앞차와 충돌을 피하려다 전복사고를 당해 완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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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내년 시즌 KSF 개막전은 4월25~26일 영암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암=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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