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리라 기자] 매년 2차례 색채 전문가들에 의해 국제 유행색 협회 인터 컬러(international commission for fashion and textile colours)에서 트렌드가 될 유행색을 발표한다.
인터 컬러는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약 20개국의 대표들이 참석해 서로 교류하며 회의를 통해 결정색을 선정하여 새로운 테마를 만들어 컬러 팔레트를 제작한다.
유행색은 24개월 이전에 제안이 되며 이를 토대로 원단, 원사의 예측은 18개월 전에 발표된다. 특히 산업 및 패션과 뷰티업계에서는 컬러에 가장 민감하다.
CFT에서 제안하는 2015 S/S 컬러 'TURE RED'
고정관념과 격식에 의해 바뀌지 않던 컬러가 소비자들에 변화되고 있다. 근래에는 감성 컬러마케팅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각 나라별로 선호하는 색과 인기 컬러가 다르지만 분명한 건 트렌드 리더들에 의해 컬러는 움직이고 있다.
색의 변화를 계통적으로 표시하기 위해 색표를 둥근 모양으로 배열한 것을 색상환이라고 한다. 대각선에 위치하여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색을 보색이라고 하며, 빨강(red)을 기준으로 원 위에 스펙트럼을 나타낸 것을 말한다.
빨강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색상환을 기준으로 트렌드 컬러를 분석해 패션과 뷰티 아이템을 분석하여 발 빠르게 정보를 제공하여 트렌드를 알릴 것이다.
색이름 중 하나를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빨강, 레드’라고 대다수 사람들이 대답할 것이다. 무지개 색상도 빨강으로 시작하는 것처럼 우리가 가장 먼저 배우는 컬러가 빨강이기 때문이다.
2015 S/S 서울패션위크 속 레드 [푸시버튼, 87MM, 라이, 아르케, 요하닉스]
빨강, 기본 색중의 하나인 레드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금지, 위험, 정지, 경고를 의미하는 안전색채로도 사용하며 심리적으로 흥분, 정열, 적극성, 광기 등을 표현하는데 쓰기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선 레드는 가장 먼저 붉은 악마를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코카콜라의 시그니처 컬러를 떠올릴 것이며, 매 시즌 레드 립스틱은 톤의 변화만 있을 뿐 계절 아이템으로 꼭 등장한다.
남자화장실 표시는 블루, 여자화장실은 레드로 표시되어 있다. 하지만 괴테는 빨강을 ‘색의 왕’이라고 표현했다. 과거 빨강은 해를 상징하며 권위를 나타내는 컬러로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이나 유럽 등 많은 나라에서 왕족, 귀족들만 쓸 수 있는 컬러였다.
빨강은 공격적이며 적극성을 띄지만 대중들의 인식이 변화되며 우아하면서 활기가 넘치게 되었다. 여성의 색으로 변화하며 수많은 브랜드에서 여성들을 위한 레드 아이템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1. 발렌시아가 미노디에르 트라페즈
2. 돌체앤가바나 모니카 립스틱
3. 비비안웨스트우드 타탄 체크 코트
4. 겔랑 키스키스 립스틱
5. 바비 브라운 블러쉬 팝피
6. 샤넬 르 베르니 레 루쥬 퀼트 드 샤넬
7. 스타벅스 2014 진저 참 텀블러
8. 디올 루즈 디올 밤
9. 나스 어데이셔스
많은 여성들이 화장을 하지 않아도 레드 립스틱만 있으면 자신감이 상승하듯, 붉은색은 희망과, 활력을 상징하기에 색채 치료 효과도 만점이다.
우리는 하트를 그릴 때도 주로 빨강색으로 그린다. 어린아이들의 크레파스나 색연필도 빨강색이 가장 먼저 닳아 없어진다.
빨강은 사랑받는 컬러임에 분명하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CFT)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스타일 아이콘들의 ‘패션 스타일’
▶ [트렌드&] 아웃도어 시장을 내다보는 양면적 전략
▶ ‘결혼 후 더 예뻐진’ 미시스타들의 스타일링 탐구
▶ [W 패션블로거] 동양인의 세련된 아름다움, 니콜 완
▶ ‘패션왕’들이 펼치는 패셔너블 주얼리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