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내년부터 제품 명명체계를 바꾼다고 12일 밝혔다.
벤츠에 따르면 새 명명법은 쿠페, SUV 등의 파생차종이 대상으로, 쿠페형 세단 등 크로스오버 제품이 늘면서 명명체계 개선에 나섰다. 우선 A, B, C, E, G, S 등 기반차종과 GLA, CLA, SL 등은 유지하고, SUV인 GL을 GLS로 변경한다. ML도 GLE로 바꾼다. 스포츠카 제품군은 하드톱 컨버터블 SLK에 SLC라는 새 이름을 붙인다.
동력원에 따른 명명체계도 마련했다. 차명 뒤에 소문자로 표기할 예정이다. 압축천연가스는 c, 디젤은 d, 전기는 e, 연료전지는 f, 하이브리드는 h를 채택한다. 가솔린은 별도 표기하지 않고, 4륜구동만 이전과 동일하게 '4매틱'으로 차별화한다.
한편, 벤츠는 내년 쿠페형 SUV, CLA 왜건 등의 크로스오버 제품을 잇달아 출시해 제품군을 완성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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