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중고차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뜸하다. 그러나 각 매장에는 내년초 구매가 몰릴 걸 대비해 미리 매입해 놓은 차들이 많다. 물량이 충분한 만큼 좋은 상태의 차를 사기 좋은 시기다. 또 연말 시세에 이미 연식변경이 반영돼 연초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저렴한 가격에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다. 다음은 SK엔카가 제공하는 11월 중고차시세.
▲경·소형차
약보합세다. 겨울이 되면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판매가 주춤하다. 500만~600만 원대 매물을 찾는 사람이 많다. 2011년형 스파크 LS 스타 660만 원, 2009년형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그루브 스타 560만 원 등이다.
▲준중형차
약보합세다. 가격이 싸고 유지비 부담도 적어 실용적인 차를 마련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2010년형 아반떼MD M16 GDI 프리미어 1,100만 원, 2013년형 K3 럭셔리 1,270만 원, 2012년형 크루즈 1.8ℓ LTZ+ 1,410만 원 등이다.
▲중형차
약세다. YF쏘나타의 구매문의가 많다. 구형이지만 성능이나 디자인면에서 신차에 밀리지 않는다. 2014년형 LF쏘나타 2.0ℓ 스마트 2,300만 원, 2010년형 YF쏘나타 Y20 프리미어 최고급형 1,370만 원 등이다.
▲대형차
약세다. 1,000만 원대 중반의 저렴한 매물 위주로 거래된다. 그랜저TG 또는 K7을 주로 찾는다. 2008년형 그랜저TG Q270 럭셔리 기본형 920만 원, 2010년형 K7 VG270 럭셔리 프리미엄 1,550만 원이다.
▲SUV/RV
보합세다.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인기다. 스포티지R과 투싼 ix의 인기가 높다. 주행거리가 길지 않고 외관이 깨끗한 차를 선호한다. 2011년형 스포티지R 디젤 2WD TLX 최고급형 1,630만 원, 2010년형 투싼ix 디젤 2WD LX20 럭셔리 1,520만 원, 2010년형 쏘렌토R 디젤 2.0ℓ 2WD TLX 최고급형 1,690만 원 등이다.
▲수입차
약세다. 신차 할인이 계속되면서 중고차시세도 많이 하락했다. 폭스바겐 골프와 BMW 3시리즈 등 30대 중후반이 선호하는 준중형차 판매가 꾸준하다. 2014년형 골프 1.6ℓ TDI 2,540만 원, 2012년형 뉴 320d 세단 3,150만 원 등이다.
*중고차시세 자료실에 있음.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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