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국내 최초 전기차 리스상품 내놔

입력 2015-02-24 16:23  


 현대캐피탈이 전기차 전용 리스상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4,250만원인 기아차 쏘울 EV를 보조금 혜택을 모두 받는 리스로 이용할 경우 월 리스료는 44만원에서 47만원 수준이다. 리스료에는 취득세, 공채, 자동차세 등이 모두 포함돼 있으며 계약이 끝나면 차를 반납하거나 구매 또는 기간을 연장하면 된다. 

 이번 상품은 만기 후에도 잔가(예상 중고차 가격)를 보장, 중고차가격 하락 위험을 피할 수 있고 초기 구매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또한 직접 구입 시 받는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의 경우 간단한 비용처리로 절세효과를 낼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달 말 조달청 운영 공공기관 물자구매 시스템인 나라장터 종합쇼핑몰(shopping.g2b.go.kr)에 전기차 임대상품을 등록할 예정이다. 전기차를 원하는 공공기관은 나라장터를 통해 임대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사 법인영업 관계자는 "최근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전기차 리스상품 출시는 공공기관 및 법인의 전기차에 대한 보급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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