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윤성식 감독 “영화 ‘관상’ 표절시비, 승소 확신했다”

입력 2014-11-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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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란 인턴기자] ‘왕의 얼굴’ 윤성식 감독이 영화 ‘관상’ 표절시비에 대해 입을 열었다.

11월14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제작발표회가 열려 윤성식 감독과 배우 서인국, 이성재, 조윤희, 신성록, 김규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윤성식 감독은 영화 ‘관상’과의 표절시비에 “드라마의 소재라는 것은 어느 드라마나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표절이나 저작권 침해는 구체적인 표현방법에 대해 유사성이 있을 때 성립되는데 영화 ‘관상’ 측에서 소송을 제기했을 때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관상’이 소재에 대한 독점적인 소유권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드라마는 관상을 소재로 하지만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어 승소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왕의 얼굴’을 타이틀로 내세웠지만 백성들에게 어떤 왕이 필요한가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면 영화와 다르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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