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노사합동 소비자품질체험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17일 회사에 따르면 노사합동 소비자품질체험은 내년 1월 초까지 운영되며, 울산 2공장, 엔진·변속기, 소재, 시트, 통합 등 각 사업부 노사가 자율적으로 추진 중이다. 사업부별 노조 대표와 대의원(노측), 품질부문 관계자(사측)가 1박2일간 서울에 위치한 서비스센터에 상주하며 불만 접수현장을 체험하는 것.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 문제가 서비스 현장에서 불거져 나오고 해결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변속기생산관리부 최준태(노조간부)씨는 "평소 알지 못했던 소비자불만을 직접 보고 느낀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품질에 대한 중요성과 생산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되새겨 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차는 노사 공동으로 품질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활동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 9월 임금협상 당시 노사 공동 품질세미나를 매 분기마다 열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품질개선 방안 수립 및 적용, 우수사례 포상, 국내외 경쟁사 벤치마킹을 통한 개선방안 연구 등의 활동을 진행하자는 것.
김일원 현대차 생산품질실장은 "품질은 노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최우선 가치"라며 "한층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생산품질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보다 질 좋은 차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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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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