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 비장한 춤사위로 여심 자극…내면의 슬픔 극대화

입력 2014-11-18 16:55  


[연예팀] ‘왕의 얼굴’ 서인국의 미친 춤사위가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11월18일 KBS2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측은 광해 역의 서인국이 만취해 춤을 추고 있는 현장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인국은 머리에 흰 두건을 두르고 술에 진탕 취한 채 곱추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다. 궁궐 기둥을 뽑을 듯 질펀하게 놀며 정신줄을 놓고 흐느적대는 모습에서는 눈빛의 총기마저 흐려진 채로 올곧은 왕자 광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또 다른 사진 속에서는 바닥을 구르고 실성한 듯 웃고 있는가 하면 아예 바닥에 대자로 누워버린 모습도 보여 과연 극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비장미 넘치는 서인국의 애절한 춤사위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그 내면으로는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광해의 미칠 듯 통탄한 심정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자신의 비극을 희화해 우스꽝스런 춤으로 표현하고 있는 서인국의 미친 춤사위는 내면의 슬픔을 극대화하며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군주의 풍모 뿐만 아니라, 관상쟁이로 변해 허당 세자의 매력을 풍기던 서인국이 절제된 내면 연기로 광해가 자신 안에서 삼켜내야만 했던 괴로움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새로운 연기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 장면은 선조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숨죽여 살아왔던 광해의 울분이 취기를 위장해 터져 나오며 그 타들어가는 속내를 드러내는 장면”이라고 강조하면서 “서인국은 술 한 방울 마시지 않고도 진짜 만취한 사람처럼 바닥을 구르며 실성한 듯한 느낌을 완벽히 표현하는가 하면 처음 해보는 곱추춤을 자신만의 느낌을 살려 멋지게 소화해냈다”고 전했다.

한편 KBS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으로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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