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 기자] 늦가을마저 지나고 초겨울의 스산한 바람이 한창인 요즘, 더욱 짙어진 울림을 안고 원조 감성 보컬들의 귀환이 예고됐다. 박효신과 임창정 그리고 성시경의 반가운 새 앨범 발매 소식에 벌써부터 괜스레 마음이 따뜻해진다.
◆ 박효신: 가요-공연계, 절대적 존재감
가수 박효신이 새 싱글앨범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공식적인 컴백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 박효신은 짙은 회색 니트와 청바지 등 캐주얼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수수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박효신 뒤로 보이는 원목 침대와 벽지, 노란색 계열의 스탠드와 갖가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따뜻함으로 감성을 자극한다. 여기에 아련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박효신의 모습은 이번 새 앨범의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아내고 있다.
이번 박효신 새 싱글앨범 ‘해피 투게더’는 박효신 7집 앨범의 연작 중 ‘야생화’에 이은 두 번째 곡이다.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 소식에 벌써부터 팬들의 반응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는 상황.
앞서 3월 발매된 ‘야생화’가 발매와 동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한데 이어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신곡 ‘해피투게더’ 역시 음원강자다운 면모를 보일지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 박효신은 데뷔 15주년 기념 라이브 투어 ‘해피 투게더’ 티켓 에매 오픈과 동시에 1만석 전석 매진 기록을 수립하며 음원 신드롬 뿐만 아니라 박효신의 공연계 티켓 파워까지 보여주며 뮤지션으로서 모든 것을 갖춘 절대적 존재임을 당당히 과시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행복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새 싱글앨범 ‘해피 투게더’는 이달 24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
◆ 임창정: 발라드-댄스, 어떤 장르든 오케이
‘소주한잔’, ‘그때 또 다시’, ‘이미 나에게로’ 등 쓸쓸한 가을 밤 어울리는 임창정표 발라드를 다시 들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3월 발표한 12집 정규앨범 ‘흔한 노래 흔한 멜로디’ 발표 이후 약 8개월 만에 신보를 발표하는 가수 임창정은 현재 최종 타이틀과 수록곡의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에 의하면 현재까지 신나는 댄스곡과 임창정이 직접 작사, 작곡한 발라드 곡을 최종 후보로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 계절에 어울리는 촉촉한 발라드를 기대하는 팬들은 당연히 임창정표 발라드에 한 표 던지겠지만, 임창정표 코믹댄스 역시 호기심을 자아내는 것도 사실.
흠 잡을 데 없는 가창력과 노련미가 녹아들 새 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임창정의 새 앨범은 이달 24일 온오프라인 동시 발매된다.
◆ 성시경: 애절함-설렘, 감정의 모든 이야기
이처럼 발라드에 관련한 수식어가 많은 보컬리스트가 또 있을까. 가수 성시경이 스페셜 앨범을 들고 ‘발라드의 황태자’의 자부심을 건 본격 컴백을 알렸다. 지난 2011년 발표한 7집 앨범 ‘처음’ 이후 3년 만에 발매되는 이번 새 앨범은 추운 겨울 날씨를 따뜻하게 녹여줄 감성 발라드의 향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로 사랑과 이별에 대해 부드러운 목소리와 담담한 어투로 노래하는 성시경표 발라드는 리스너들로 하여금 때로는 격한 감동과 눈물을 또 때로는 두근거림과 설렘을 전해왔다. 또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명곡으로 손꼽히며 발라드 보컬리스트 최강자의 건재함을 과시해오고 있다.
무엇보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매력이 묻어나는 방송인으로서 입지를 굳혀오고 있던 성시경이 본업인 가수로서의 새 앨범 발매 소식에 오랜 팬들의 반가움은 무척 뜨거운 상황. 더불어 성시경 전국투어 콘서트 ‘겨울’은 서울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라이브 무대에 대한 대중의 관심 역시 증명해 보였다.
남다른 감성과 진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성시경표 발라드는 한층 더 추워질 12월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젤리피쉬, nh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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