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AMG GT GT3 담금질에 나선다

입력 2014-11-19 15:00  


 메르세데스-벤츠가 스포츠카 AMG GT의 레이싱 버전인 GT3를 오는 2016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벤츠에 따르면 AMG GT3는 지난 2011년 선보인 SLS AMG GT3의 후속차다. 내년부터 본격 시험주행에 나서며, 국제자동차연맹(FIA)의 GT3 규정에 맞는 부품과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FIA에 따르면 GT3는 양산차를 기반으로 500~600마력의 자연흡기엔진, 1,200~1,300㎏의 무게, 후륜구동 방식을 비롯한 롤케이지, 버킷시트, 소화기 등을 장착해야 한다. 벤츠를 비롯한 벤틀리, 포르쉐, 페라리, BMW 등 34개 레이싱 클래스에 적용하고 있다.

 기반모델인 AMG GT는 지난 10월 파리모터쇼에 발표했다. 메르세데스-AMG가 창립 47주년을 맞아 지난 2009년 선보인 슈퍼 스포츠카 SLS AMG에 이은 독자 개발 모델이다. 기본 골격의 무게는 231㎏에 불과하다. 마그네슘을 적용한 프론트 모듈과, 차체의 93% 이상을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한편, 기존 SLS AMG GT는 올해 세계에서 시즌 34회 우승을 비롯해 6개 챔피언 타이틀, 2개 내구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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