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영화제에서 엿본 ‘연말 파티퀸’ 스타일링

입력 2014-11-23 09:30  


[최미선 기자] 다가오는 연말, 각종 모임과 파티 스타일링에 고민 중인 이들이라면 주목하라. 1년 중 가장 드라마틱한 변신을 꿈꾸는 연말파티에서 누구보다 빛나는 퀸으로 거듭나고 싶지는 않은가.

2014 대종상 영화제에서 클래식한 무드의 언밸런스 LBD(Little Black Dress) 스타일을 선보인 배우 이하늬는 레드카펫 위 여배우들 중 단연 빛났다.

커비한 바디라인을 한껏 뽐내면서도 절제미가 돋보인 심플한 블랙 드레스는 그를 단순한 섹스심벌이 아닌 진정한 봄쉘로 거듭나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경쾌함을 살린 드롭 이어링과 반짝이는 주얼리와 레드 립스틱 등은 그만의 매력을 어필하는 데 충분했다.

이하늬가 선보인 대종상 영화제 속 스타일링 포인트를 꼼꼼히 살펴보면, 셀럽이 아니더라도 스스로 여배우처럼 매력적인 존재로 재탄생할 수 있는 지점을 찾을 수 있다.

이처럼 중요한 것은 바로 스타일링 포인트다. 명료하면서도 본인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디테일을 포인트로 삼는다면, 올 연말 파티퀸의 주역은 바로 당신이 될지도 모른다.

2014 대종상 영화제 속 이하늬 따라잡기
고혹적인 ‘클래시컬 레이디’ 룩

왼쪽부터 크리스찬 루부탱 스위트 채리티 미니 숄더백, 지방시 블랙 드레스, 샤넬 루쥬 알뤼르, 반디 다이아스톤 젤 MG312(골드 크래쉬)

DRESS 미디 길이의 블랙 드레스가 가장 우아하다. 숏한 기장은 경쾌함을, 롱 스타일의 드레스는 보다 드라마틱한 연출이 가능하니 본인의 체형을 고려한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클래식한 무드를 살리고 싶을 때에는 1950~60년대의 오드리햅번이 즐겨 입었던 지방시의 LBD를 선택하는 것이 해답이다.

CODI ITEM 심플한 블랙에 컬러풀한 클러치를 매치하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룩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 특히 글리터링 소재나 스터드 디테일 등 다소 과감한 아이템으로 믹스매치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HAIR 볼드한 주얼리와 클러치 등과 함께 스타일링할 때는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헤어는 절제미를 살려 표현하는 것이 좋다. 자연스럽게 가르마를 탄 후 로우 번 스타일을 하는 것이 제격. 클래신한 매력을 더하는 효과까지 있다.

MAKE UP 블랙 드레스와 대비되는 선명한 레드 립스틱은 고혹적인 은막의 여배우를 연상시킨다. 레드 립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샤넬 립스틱은 보다 채도 높은 발색력을 선사하여 화사한 피부표현과 스타일리시한 스타일 연출을 돕는다.
 
NAIL 연말파티와 같은 공식석상에서는 악수를 하거나 샴페인 잔을 잡는 등 손에 유독 시선이 가게 마련이다. 이 때 조명에 빛나는 글리터 네일이 함께 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듯. 보석처럼 화려하고 매혹적인 반디의 다이아스톤 젤을 이용하면 파티 네일을 쉽게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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