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라인의 ‘수상한’ 움직임

입력 2014-11-28 11:11  


[최원희 기자] 육아 프로그램이 국민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하면서 키즈 라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사실 이러한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이미 오래 전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귀여운 외모와 함께 순수하고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는 매력에 출산율을 비롯 패션 업계의 키즈 라인 수입이 증가했다는 것은 두 말 하면 잔소리다.

연말을 맞이한 키즈 라인 마케팅의 열기 역시 치열하다. 프로그램을 통해 PPL로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면 아이들을 통한 깜찍한 화보 촬영으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은다.


평소 디즈니 열혈팬으로 유명한 사랑이가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뉴발란스 키즈 제품들을 착용하며 미키마우스가 된 듯 즐거운 모습을 일관한 화보가 화제를 모았다. 사랑스러운 사랑이의 모습에 브랜드는 상품 출시일을 앞당기는 것과 같은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단시간의 출연만으로 화제덤에 오른 아이들도 있다. 순수하고 엉뚱한 라희, 라율의 모습에 햇츠온 키즈에서는 러브콜을 보내며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육아 프로그램의 인기에 스타들의 자녀에 대한 관심도 역시 증가했다. 이에 스타들도 너도나도 자녀들과의 커플룩을 선보이며 ‘모녀 커플룩’, ‘부자 커플룩’ 등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

최근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변정수는 둘째 딸 정원 양과 방울모자와 티셔츠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리랜서의 선언 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나운서 박지윤은 딸 다인 양과 화이트 블라우스와 그린 컬러의 플레어 스커트로 ‘데칼코마니룩’을 멋스럽게 완성해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엄마를 닮고 싶은 딸과 자녀와 더 많은 것을 공유하고 싶은 엄마들의 심리를 읽은 패션 업계가 모녀 커플룩을 완성할 수 있도록 의류부터 슈즈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망고 레오파드 퍼 코트, 자라 키즈 레오파드 코트 연말 특별한 모임에는 도발적인 호피무늬 아우터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레더 스키니와 앵클부츠로 럭셔리하고 도시적인 느낌의 패셔니스타 모녀가 될 수 있다.

유니클로 웜라인 체크 스커트 ‘웜라인 체크 스커트’는 무릎 덮개와 케이프 등으로도 스타일링 가능하며, 히트텍 안감과 기모 소재로 뛰어난 보온성을 갖췄다. 키즈 ‘웜라인 쇼트 팬츠’를 자녀와 함께 스타일링하면 따뜻함과 스타일을 함께 챙길 수 있다.

톰보이 2030세대를 겨냥한 여성캐주얼 브랜드에서 아동 컬렉션을 출시했다. 모녀 커플룩을 위해 여성복과 아동복을 동일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의상을 찾는 이들이라면 브랜드에 주목할 것을 추천한다.
(사진출처: 박지윤, 변정수 인스타그램, 뉴발란스, 망고, 스코노, 유니클로, 자라, 톰보이, 햇츠온, KBS2 예능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MBC 예능 ‘일밤-아빠!어디가?’ 공식홈페이지 및 방송 캡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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