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가 기존 제품군을 5개로 줄일 전망이다.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피터 슈바르첸바우어 BMW그룹 이사는 "미니 쿠페, 로드스터, 페이스맨을 내년 단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맨은 컨트리맨의 차세대 제품 개발 시 재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제외한 3도어, 5도어, 클럽맨, 컨트리맨, 컨버터블은 유지 및 개선키로 했다.
제품군 축소 배경은 판매량 감소다. 미니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미니 전체 판매량은 23만6,353대다. 해치백 제품의 세대 교체가 이뤄졌음에도 전년 동기 24만9,702대에 비해 5.3% 줄었다.
올해 9월까지 글로벌 시장 제품별 판매량은 3·5도어 해치백 8만3,508대, 컨트리맨 7만8,599대, 컨버터블 1만3,603대, 클럽맨 1만2,530대, 페이스맨 1만2,030대, 쿠페 3,039대, 로드스터 4,220대다. 이 중 쿠페, 로드스터의 판매성장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5.3%, -44.7%로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미니는 현재 고성능 존쿠퍼웍스를 비롯한 9개 제품군을 시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제품군 축소와 함께 기존 제품 기반의 전기차를 출시해 틈새 시장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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