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소비자, 구입 때 '가격 및 사고이력' 우선

입력 2014-11-28 12:40  


 소비자가 생각하는 괜찮은 중고차의 조건은 '예산에 맞는 합리적 가격'으로 무사고 또는 크지 않은 사고와 주행거리가 짧은 차로 조사됐다.


 28일 중고차 프로파일링 서비스 올라잇카(www.allrightcar.com)가 200명을 대상으로 '중고차를 구입할 때 고려하는 항목'을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1위는 가격/시세(95%)로 나타났으며, 2위는 사고이력(87%), 3위는 주행거리(80%)로 집계됐다. 이어 4위와 5위에는 성능(67%)과 연비(56%)가 뒤를 이었다. 또한 6위는 편의품목(52%)이었고, 공동 7위와 9위는 정비이력(49%)과 유지비용(49%), 내/외관상태(42%)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잔여보증기간을 따지는 소비자는 23%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차를 구매한다는 점에서 보증수리기간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게 올라잇카의 설명이다. 또한 잔존가치 또한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와 달리 중고차는 소비자가 마음에 드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뿐 구입 후 되 팔 때 가격은 크게 개의치 않는 셈이다. 






 올라잇카를 운영하는 (주)오토비즈컴 오정민 대표는 "중고차 구입을 고려할 때 가격과 사고이력, 주행거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소비자 인식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결과였다"며 "해당 정보들이 투명하고 명확하게 제공돼야 중고차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주 변경 횟수와 전 차주 정보, 흡연여부, 용도이력 등 중고차가 어떤 환경에서 운행됐을 지 예상할 수 있는 항목을 궁금해 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소비자는 보다 다양한 정보를 찾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올라잇카 중고차 프로파일링을 의뢰한 소비자의 '주요 고려 사항' 항목(복수응답) 집계분과 지난 8월 중고차 구매 가망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라잇카, 중고차 구매 사전조사표'를 통한 서면 인터뷰 100명을 포함해 총 200명이 참여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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