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신형 카이엔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포르쉐에 따르면 새 차는 낮은 차체가 스포츠카의 면모를 더욱 부각시킨다. 보닛은 넓혔고, 공기흡입구는 크기를 줄였다. 두 개의 외부 공기흡입구는 구형보다 바깥으로 향했다. 측면 에어블레이드는 냉각한 공기를 인터쿨러에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바이제논 헤드 램프는 카이엔 S에 기본 적용하고, 호버링 4포인트 LED 주간주행등을 장착했다. 카이엔 터보는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의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으로 갖췄다.
후면은 리어 램프가 3차원 입체효과를 낸다. 브레이크등은 LED 주간주행등과 마찬가지로 4개의 디자인 요소를 지닌다. 작은 번호판, 트렁크 핸들과 리어 램프는 트렁크 리드와 연결했다. 새로 디자인한 가로 굴절선은 안정감을 선사하며, 배기관은 뒷면 아래에 통합했다.
새 차는 자동 개폐식 트렁크 리드, 시프트 패들을 포함한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테인리스 스틸 문턱,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오디오 인터페이스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신형은 카이엔 터보, 카이엔 S, 카이엔 S 디젤이 있다. 카이엔 터보는 8기통 4.8ℓ 바이터보 520마력 엔진을 얹었다. 0→100㎞/h 가속시간 4.5초, 최고시속은 279㎞다. 복합효율은 ℓ당 6.7㎞다. 카이엔 S의 V6 3.6ℓ 바이터보 엔진은 이전 V8 자연흡기 대비 20마력 높은 420마력을 낸다. ℓ당 복합효율은 7.5㎞다. 구형의 배기량 ℓ당 83마력에 해당하는 출력밀도는 117마력으로 약 40% 증가했다.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를 장착해 0→100㎞/h 가속시간 5.5초, 최고시속 259㎞를 발휘한다. 카이엔 S 디젤은 V8 4.2ℓ 엔진을 탑재해 최고 385마력을 발휘한다. 0→100㎞/h 가속시간은 5.4초, 최고시속은 252㎞다. 복합 효율은 ℓ당 10.1㎞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 세 모드로 구분한다. 선택품목인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더할 경우 카이엔 최초로 퍼포먼스-스타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동시에 밟으면 계기판에 기능이 시작됐음을 알린 후 엔진회전수가 늘면서 팁트로닉 S 변속기가 1-2단과 2-3단 이동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시속 100㎞까지 0.1초 더 빠른 가속이 가능하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카이엔 터보 1억5,430만 원, 카이엔 S 1억1,660만 원, 카이엔 S 디젤 1억1,490만 원이다.
포르쉐코리아 김근탁 대표는 "카이엔은 SUV 세그먼트에서의 스포츠카를 현실로 이뤄낸 차로 독보적인 지위를 이어 왔다"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항목들을 기본으로 탑재해 상품 가치가 더욱 향상된 뉴 카이엔은 포르쉐의 또 다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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