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조윤희-신성록, 운명적 삼자대면…긴장감 ‘고조’

입력 2014-12-03 10:08  


[bnt뉴스 박슬기 기자] ‘왕의 얼굴’ 서인국과 조윤희, 신성록의 엇갈리는 운명이 예고됐다.

12월3일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는 광해(서인국), 가희(조윤희), 도치(신성록)이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채 팽팽한 긴장 속에 대치하는 현장 스틸 컷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서인국은 검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누군가를 날카롭게 쏘아보고 있다. 갓 아래 드러난 서슬퍼런 눈빛은 허당세자로 궁 안을 휘젓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달라 궁금증을 증폭시키다. 또 다른 사진 속에서 서인국은 무엇인가 결심한 듯 얼굴 아래로 드리운 복면을 조심스럽게 걷으며 결연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또한 남장무사 조윤희는 삿갓을 깊이 눌러쓰고 활과 화살 통으로 완벽하게 무장한 채, 갈대밭을 배경으로 어딘가를 예리하게 주시하는 모습이다. 신성록 역시 수하들과 함께 금방이라도 폭력이 난무할 듯한 일촉즉발의 순간에 번뜩이는 눈빛으로 맞서고 있다.

극중 서인국과 조윤희는 3년 전 안타깝게 이별한 후 오해와 애증으로 점철된 관계를 회복할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하고 있었다. 거기에 신성록은 조윤희를 향한 애틋한 정을 키워가는 동시에 서인국과 숙명적인 라이벌 구도에 놓이게 돼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비록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상황이나 이 재회를 통해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지, 세 사람의 운명적 만남이 이렇듯 첨예한 대립으로 귀결된 이유는 무엇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왕의 얼굴’ 제작사 관계자는 “광해가 복면을 한 채 벌이는 사건은 세자 자리에 오리기 위한 중요한 관문”이라며 “이 시험대에서 어떤 결말이 날지에 따라 앞으로의 전개가 파격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으로 오늘(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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