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근 감독 ‘그들만의 섬’ 서울독립영화제2014 대상 수상

입력 2014-12-08 08:14   수정 2014-12-08 08:14


[bnt뉴스 최송희 기자]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독립영화 최대의 축제 ‘서울독립영화제2014’가 9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달 27일 개막을 시작으로 12월5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ART 3관에서 진행된 ‘서울독립영화제2014’ 폐막식에서는 총상금 7,200만 원의 주인공을 가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폐막식에는 배우 김혜나와 서준영이 진행을 맡았으며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와 ‘잠 못 드는 밤’의 장건재 감독이 연출한 폐막영상, SIFF2013 심사위원상 수상작 ‘밝은미래’ 곽민승 감독이 연출한 연출한 40주년 개막 공연팀 독립영화인 밴드 ‘깜장고무신2’의 메이킹 영상상영 후 행사보고, 자원활동가 소개, 수상작 발표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첫 번째 시상은 특별상인 관객상으로 2편이 선정됐다. 서울독립영화제2014의 125편의 상영작 중 관객들의 선택을 받은 단편은 ‘4학년 보경이’ 이옥섭 감독, 장편 ‘소셜포비아’ 홍석재 감독이 차지했다.

이어 수상된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하는 독불장군상은 김경만 감독의 ‘지나가는 사람들’이 차지했다.

또한 지난 2012년 신진감독 발굴을 위해 신설된 새로운선택 부문의 새로운선택상은 윤다희 감독의 ‘친밀한 가족’ 새로운시선상은 손경화 감독의 ‘의자가 되는 법’이 수상했다. 새로운선택 부문의 심사위원 일동은 ‘감독 본인의 가족을 향한 복잡다단한 삶의 감정들을 놀랍도록 담담한 화법 속에 섬세하게 담아내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경쟁부문 상영작 중 각각 배우와 스태프에게 선정하는 독립스타상은 ‘남매’의 배우 이상희와 ‘소셜포비아’의 배우 변요한이 공동 수상했으며, 열혈스태프상은 ‘호산나’의 미술을 맡은 김현아에게 돌아갔다.

특별상 시상에 이어 본선경쟁 부문에서 시상하는 본상 시상이 이어졌다. 먼저 총 2편을 선정하는 심사위원상에는 서동일의 ‘명령불복종 교사’와 정중식의 ‘나는 중식이다’에게 돌아갔다.
우수작품상은 임대형의 ‘만일의 세계’ 최우수작품상은 이광국의 ‘꿈보다 해몽’이 수상했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던 대상 수상작은 김정근의 ‘그림자들의 섬’이 수상했다.  (사진제공: 독립영화제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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