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부평 공장에서 생산하는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가 내달 북미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5일 해외언론에 따르면 쉐보레 트랙스는 2015년 북미 상륙을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북미 판매되는 트랙스는 부평 공장 외에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 공장에서 함께 생산된다.
북미용 트랙스는 1.4ℓ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최고 138마력에 최대 15.1㎏·m의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4G LTE 커넥션 기능을 더했다. LTE 커넥션 시스템은 LTE망과 차내 와이파이를 연계해 휴대폰으로 자동차를 원격제어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동을 걸거나 공조계를 작동할 수 있다.
한편, GM은 쉐보레 트랙스 판매 목표를 연간 5만대로 설정했다. 판매 가격은 2만995달러(한화 약 2,341만원)부터 시작한다. 경쟁 차종으로는 닛산 쥬크와 혼다 HR-V, 짚 레니게이드, 마쓰다 CX-3 등이 꼽힌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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