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머시’, 12명의 치열한 순위경쟁 ‘자비란 없다’(종합)

입력 2014-12-08 19:04  


[bnt뉴스 최주란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노 머시(No. MERCY)’, 즉  ‘자비란 없다’는 프로그램 제목의 뜻만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수많은 경쟁 속에 같이 동고동락했던 동료의 탈락을 지켜봐야 하고, 그들을 제치고 살아남아야지만 데뷔를 할 수 있다. 20대의 청춘들에게 가혹한 현실이다.  

12월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 파인홀에서 Mnet ‘노 머시(No. MERCY)’ 제작발표회가 열려 CJ E&M 최승준CP, 유일한PD, 씨스타 효린과 소유, 케이윌, 정기고, 스타쉽 연습생 12명 등이 참석했다.

‘노 머시’는 씨스타, 케이윌, 정기고, 매드클라운, 보이프렌드, 주영 등 최고 아티스트를 보유한 레이블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에서 선보이는 신인 힙합 보이그룹의 최종 멤버를 가리기 위해 라이머, 산이, 기리보이, 천재노창 등 최강의 래퍼, 프로듀서들과 콜라보 미션을 선보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노 머시’가 타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점은 최고의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콜라보레이션 미션을 통해 당락을 가리게 되는 점이다. 또한 1위부터 12위까지 순위를 매겨 매 미션마다 경쟁한다. 이들은 이름대신 번호로 불리며 치열한 경쟁 구도를 펼친다.

이에 유일한 PD는 “‘노 머시’라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차별화 포인트를 말하자면 ‘순위의 가시화’다. 연습생들은 이름대신 순위를 달고 생활한다. 학창시절, 순위에 대한 모욕감을 느꼈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재밌다”며 “그들의 실력에 따라 순위가 변동되기 때문에 그들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습생들은 실력파 아티스트 선배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음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타쉽이 음원강좌의 회사이다 보니 음원의 파장이 클 것”이라며 “제 2의 ‘썸’이 탄생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예상했다.

프로그램의 또 다른 볼거리는 12명의 연습생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소속사 선배들이 멘토와 심사위원으로 나서 탈락자를 결정짓는 것이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케이윌은 “아이들이 연습을 오래 했다는 걸 알기 때문에 기본기는 당연히 갖춰줘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 이후에 본인의 장점이나 매력을 알고 무대에서 얼마나 기분 좋게 보여줄 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볼 것”이라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이어 “‘무대를 즐긴다’라는 말이 있는데 연습생들이 그런 입장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걸 극복하고 얼마나 무대에서 즐기는지, 열정적인지를 볼 것이다”고 덧붙였다.

효린은 “솔직히 이 자리(심사위원)가 부담스럽다. 도움이 됐으면 됐지, 쓴 소리를 안하고 싶었는데 다 퍼붓고 왔다”며 돌직구 심사평을 예고했다.

이에 최승준CP는 “케이윌이나 씨스타는 우리나라에 있는 연습생이라는 시스템을 경험한 아티스트다. 그래서 이번에 역대 젊은 심사위원으로 꾸린 이유도 연습생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연습생들에게 가장 무서운 멘토이자 심사위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유일한PD는 “효린과 소유는 나이가 어리다보니 본인들이 이 자리에 있으면 안 된다는 부담을 갖고 시작해서 말을 많이 아꼈는데, 그 와중에 한 말들이 정확한 멘트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케이윌의 심사를 보면서 깜작 놀랐다. 진심을 다해 심사 하는 게 느껴졌다”며 “카메라가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욱하더라. 그건 애정이 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봐온 선배들이라 그만큼 애정 있고, 더 냉철하게 심사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승준CP는 “지금 이 친구들은 같이 생활을 하고 있다. 열두 명이 한꺼번에 데뷔할 수 없는 현실이 어떻게 잔혹하지 않을 수 있겠냐. 의도한 게 아니라 현실자체가 잔혹하다”며 “심사위원들도 녹화가 끝나면 아이들을 다독이느라 정신이 없다. 냉정한 현실 속에서 따뜻하고 아름다운 모습들을, 그리고 열정과 노력을 볼 수 있을 것이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 동안 비슷한 포맷의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많았다. ‘노 머시’가 프로그램 이름만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실력 있는 신인그룹을 만들지, 과연 12명의 연습생 중 최종 멤버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net ‘노 머시’는 10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방송된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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