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 김우빈-이현우, 선배들만 보면 멈출 수 없는 ‘어깨 손’ 본능

입력 2014-12-11 04:35  


[bnt뉴스 최송희 기자] ‘기술자들’ 배우들의 훈훈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현장 스틸이 공개됐다.

12월10일 공개된 영화 ‘기술자들’(감독 김홍선) 현장 스틸에서는 카메라 밖에서 설계도 작전도 잊을 만큼 다정다감한 사이가 돋보이는 배우들의 촬영장 풍경이 담겨 있다.

영화에서 날 선 대립각을 세우는 김우빈과 김영철은 180도 다른 반전 넘치는 사이를 자랑한다. 촬영으로 지친 대선배 김영철의 어깨를 마사지 하는 김우빈과 그런 후배에게 어깨를 맡긴 김영철의 온화한 표정이 어우러졌다.

김영철을 향한 후배들의 끊임없는 애정 폭격은 계속됐다. 임주환은 카메라가 돌고 있지 않은 와중에도 이실장 역에 100% 빙의된 모습으로 그의 곁을 지켰다. 영화에서 조사장의 충실한 심복이었다면 카메라가 꺼진 후엔 김영철의 오른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영철 선배님은 우리에겐 따뜻하고 자상한 큰 형님 같은 분이다”라는 고창석의 말처럼, 김영철은 영화 속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로, 현장에서는 후배들을 다독이는 따뜻한 대선배로 '기술자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발산했다.

업계 최고의 기술자로 한 팀을 이룬 고창석과 이현우의 신개념 비주얼 케미 역시 눈길을 끈다. “다른 배우들에 비해 혼자 조용히 움직이는 신들이 많아 조금 외로웠다. 그래서인지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할 때만큼은 정말 좋았다”고 고백할 정도로 촬영 현장을 즐겼던 장본인답게 고창석의 어깨에 다정하게 손을 얹은 이현우.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돈독한 우애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술자들’은 인천세관에 숨겨진 검은 돈 1500억 원을 40분 이라는 제한된 시간 내 털어야 하는 기술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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