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라 기자] 대중은 이 소녀를 두고 차세대를 이끌어갈 미래의 여배우라고 말했고 시청자들은 이 어린 소녀의 연기에 웃고, 울기도 했다.
어쩜 이리 영특하게 연기를 하는지 이제는 성숙한 감성까지 묻어 나온다. 드라마 ‘해를 품은달’에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해 손예진, 윤은혜, 이보영의 아역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김소현.
12월 들어 가장 추웠던 날, 그 거센 바람을 뚫고 예쁘장한 소녀가 총총총 걸어 들어왔다. 꽃같이 예쁜 그녀에게 궁금했던 몇 가지를 물었다. 배우로서, 17세 소녀 소현이의 관심사까지. 똘망똘망 말도 참 예쁘게 잘 한다.
Q. 오늘 정말 춥죠.
그러게요. 눈이 막 날리는데 너무 추웠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Q. 마음이 참 예쁘네요. 인터뷰 준비하면서 예전 데뷔 때부터 연기했던 영상을 쭉 돌려봤어요.
앗, 정말요? 부끄러운데요? 그런데 다 봐주셨다니 감사해요(웃음).
Q. 보면서 “정말 잘 자랐다”라는 말이 저도 모르게 툭 튀어나왔어요. 10살에 데뷔를 했죠?
하하. 10살에 데뷔했어요. 그 때는 ‘언제 내가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나’ 까마득했는데 벌써 10년이 지나서 17살이 되었어요.
Q. ‘까마득’ 했다는 말이 귀엽네요. 그 동안 내로라 하는 작품, 그리고 그 주인공의 아역을 연기했어요. 부담스럽지는 않았어요?
부담이라기 보다는 감사했죠. 큰 역할이잖아요. 주인공의 아역이고 그 역할에 피해가 되지 않으려고 연습하고, 연습하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Q. 작품의 아역과 그 주인공의 ‘싱크로율’에 대해 시청자들은 그것이 어느 정도인지 말하고는 하죠. 소현양은 항상 좋은 평을 들었던 것 같아요?
정말 대 선배님들의 아역을 했었는데 그 때마다 봐주시는 분들께서 ‘정말 닮았다, 연기를 잘했다’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죠. 부끄러운 마음이 더 크긴 하지만요(웃음).
Q. 특히 MBC 드라마 ‘보고싶다’의 윤은혜씨와 많이 닮았다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네, 맞아요. 팬 분들도 그 드라마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해주세요. 닮은 것도 그렇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그 드라마가 생각이 많이 나고요.
Q. 그래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그 전에 못된 역할(웃음), 차가운 캐릭터를 했잖아요. 그러다가 거기서는 사연을 가진 여린 역할이었고 다양한 감정을 연기할 수 있어서 더욱 애착이 갔던 것 같아요.
Q.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못 이룬 여진구와의 로맨스도 있었고?
하하. 로맨스까지는 아니고.
Q. 아까 촬영을 할 때도 그렇고 집중력이 참 좋아요. 순간순간 감정 표현을 하는 것도 그렇고요. 연기할 때 특히 더 그러겠지만. 연기를 할 때 소현양에게 도움을 주는 것들이 있어요?
음악이요. 촬영하기 전에 음악을 들으면서 감정을 조절하는 것 같아요. 그날 해야 하는 연기에 맞는 노래를 찾아서 들어요. 저한테는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Q. 또래 친구들보다 노래 듣는 취향이 어른스럽다고 들었어요.
하하. 예전에 즐겨 듣는 노래에 관해서 인터뷰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당시에 ‘보고싶다’ 드라마 찍을 때여서 아무래도 그런 노래를 많이 들었어요.
Q. 최근에 자주 듣는 노래 있어요?
사실 장르 가리지 않고 다 들어요. 실시간 차트? 다 선택해 놓고 들어요.
Q. 지금 음악프로 MC도 맡고 있잖아요. 연기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진행도 잘해요.
처음에는 정말 벌벌 떨었어요. 너무 긴장이 돼서. 물론 지금도 생방송이라 떨리기는 하는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그나마 덜 긴장하는 것 같아요. 연기랑은 또 다른 경험이라 색다르고 재미있어요. 좋아하는 노래를 가까이서 라이브로 듣잖아요. 하하하.
Q. 이 질문은 참 많이 들었고, 참 많이 답했을 것 같아요.
무슨 질문일지 알 것 같은데요?(웃음)
Q. 앗! 들켰다. 동갑내기 유정양과 라이벌 구도라고 해야 하나? 비교 아닌 비교를 많이 하죠. 최근 유정양이 SBS ‘인기가요’ MC가 되면서 그런 기사가 또 올라온걸 보면 말이에요.
진짜 많이 받았던 질문이에요. 하하. 그런데 그 때마다 이야기 하지만 유정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서로 경쟁한다거나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거나 하지 않아요. 같은 소속사이기도 하고 같은 일을 하고 있잖아요. 만나면 ‘서로 잘 되자’라고 이야기 해요. 저보다 먼저 연기를 시작했고 유정이한테 배울 점도 많아요. 서로 윈윈 했으면 좋겠어요(웃음).
Q. 소현양이 닮고 싶은 롤모델 있어요?
저는 손예진 선배님이요. 그리고 한 명 더 있는데 말 해도 되나? 하하.
Q. 누군데요?
레이첼 맥아덤즈요.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Q.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배우 있어요?
지우언니요. 영화 ‘이층의 악당’에 출연했던 지우 언니. 제일 친해요.
Q. 카메라 밖의 소현양의 모습도 궁금해요. 학교 가면 친구들이 부러워하지 않아요?
부러워하는 것 보다 절 신기해해요. 그런 모습에 오히려 제가 더 신기해해요.
Q. 불편하지는 않아요?
아뇨. 전혀요. 불편하게 하는 것이 없어요. 친구들이나 후배들이 와서 인사해주고 이야기 하고 재밌어요.
Q. 요즘 소현양의 관심사는 뭐에요?
크리스마스요.
Q. 그러고 보니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 남았네요.
크리스마스가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맛있는 것도 먹고 선물도 받고. 하하. 그냥 괜히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설레요.
Q.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길 미리 바라요. 이제 2014년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앞으로의 계획은?
영화를 준비하고 있어요. 내년에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것 같아요.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더 열심히 하는 소현이 되겠습니다. 헤헤. 감사합니다.
기획 진행: 오아라
포토: bnt포토그래퍼 최승광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PD
의상: 르샵, 플라스틱아일랜드, 스타일난다, 데상트
백: 플랫아이언, 훌라
운동화: 데상트
구두: 바네미아
액세서리: 엠주
헤어: 스타일플로어 다정
메이크업: 스타일플로어 고진아 실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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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리 영특하게 연기를 하는지 이제는 성숙한 감성까지 묻어 나온다. 드라마 ‘해를 품은달’에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해 손예진, 윤은혜, 이보영의 아역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김소현.
12월 들어 가장 추웠던 날, 그 거센 바람을 뚫고 예쁘장한 소녀가 총총총 걸어 들어왔다. 꽃같이 예쁜 그녀에게 궁금했던 몇 가지를 물었다. 배우로서, 17세 소녀 소현이의 관심사까지. 똘망똘망 말도 참 예쁘게 잘 한다.
Q. 오늘 정말 춥죠.
그러게요. 눈이 막 날리는데 너무 추웠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Q. 마음이 참 예쁘네요. 인터뷰 준비하면서 예전 데뷔 때부터 연기했던 영상을 쭉 돌려봤어요.
앗, 정말요? 부끄러운데요? 그런데 다 봐주셨다니 감사해요(웃음).
Q. 보면서 “정말 잘 자랐다”라는 말이 저도 모르게 툭 튀어나왔어요. 10살에 데뷔를 했죠?
하하. 10살에 데뷔했어요. 그 때는 ‘언제 내가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나’ 까마득했는데 벌써 10년이 지나서 17살이 되었어요.
Q. ‘까마득’ 했다는 말이 귀엽네요. 그 동안 내로라 하는 작품, 그리고 그 주인공의 아역을 연기했어요. 부담스럽지는 않았어요?
부담이라기 보다는 감사했죠. 큰 역할이잖아요. 주인공의 아역이고 그 역할에 피해가 되지 않으려고 연습하고, 연습하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Q. 작품의 아역과 그 주인공의 ‘싱크로율’에 대해 시청자들은 그것이 어느 정도인지 말하고는 하죠. 소현양은 항상 좋은 평을 들었던 것 같아요?
정말 대 선배님들의 아역을 했었는데 그 때마다 봐주시는 분들께서 ‘정말 닮았다, 연기를 잘했다’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죠. 부끄러운 마음이 더 크긴 하지만요(웃음).
Q. 특히 MBC 드라마 ‘보고싶다’의 윤은혜씨와 많이 닮았다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네, 맞아요. 팬 분들도 그 드라마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해주세요. 닮은 것도 그렇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그 드라마가 생각이 많이 나고요.
Q. 그래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그 전에 못된 역할(웃음), 차가운 캐릭터를 했잖아요. 그러다가 거기서는 사연을 가진 여린 역할이었고 다양한 감정을 연기할 수 있어서 더욱 애착이 갔던 것 같아요.
Q.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못 이룬 여진구와의 로맨스도 있었고?
하하. 로맨스까지는 아니고.
Q. 아까 촬영을 할 때도 그렇고 집중력이 참 좋아요. 순간순간 감정 표현을 하는 것도 그렇고요. 연기할 때 특히 더 그러겠지만. 연기를 할 때 소현양에게 도움을 주는 것들이 있어요?
음악이요. 촬영하기 전에 음악을 들으면서 감정을 조절하는 것 같아요. 그날 해야 하는 연기에 맞는 노래를 찾아서 들어요. 저한테는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Q. 또래 친구들보다 노래 듣는 취향이 어른스럽다고 들었어요.
하하. 예전에 즐겨 듣는 노래에 관해서 인터뷰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당시에 ‘보고싶다’ 드라마 찍을 때여서 아무래도 그런 노래를 많이 들었어요.
Q. 최근에 자주 듣는 노래 있어요?
사실 장르 가리지 않고 다 들어요. 실시간 차트? 다 선택해 놓고 들어요.
Q. 지금 음악프로 MC도 맡고 있잖아요. 연기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진행도 잘해요.
처음에는 정말 벌벌 떨었어요. 너무 긴장이 돼서. 물론 지금도 생방송이라 떨리기는 하는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그나마 덜 긴장하는 것 같아요. 연기랑은 또 다른 경험이라 색다르고 재미있어요. 좋아하는 노래를 가까이서 라이브로 듣잖아요. 하하하.
Q. 이 질문은 참 많이 들었고, 참 많이 답했을 것 같아요.
무슨 질문일지 알 것 같은데요?(웃음)
Q. 앗! 들켰다. 동갑내기 유정양과 라이벌 구도라고 해야 하나? 비교 아닌 비교를 많이 하죠. 최근 유정양이 SBS ‘인기가요’ MC가 되면서 그런 기사가 또 올라온걸 보면 말이에요.
진짜 많이 받았던 질문이에요. 하하. 그런데 그 때마다 이야기 하지만 유정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서로 경쟁한다거나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거나 하지 않아요. 같은 소속사이기도 하고 같은 일을 하고 있잖아요. 만나면 ‘서로 잘 되자’라고 이야기 해요. 저보다 먼저 연기를 시작했고 유정이한테 배울 점도 많아요. 서로 윈윈 했으면 좋겠어요(웃음).
Q. 소현양이 닮고 싶은 롤모델 있어요?
저는 손예진 선배님이요. 그리고 한 명 더 있는데 말 해도 되나? 하하.
Q. 누군데요?
레이첼 맥아덤즈요.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Q.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배우 있어요?
지우언니요. 영화 ‘이층의 악당’에 출연했던 지우 언니. 제일 친해요.
Q. 카메라 밖의 소현양의 모습도 궁금해요. 학교 가면 친구들이 부러워하지 않아요?
부러워하는 것 보다 절 신기해해요. 그런 모습에 오히려 제가 더 신기해해요.
Q. 불편하지는 않아요?
아뇨. 전혀요. 불편하게 하는 것이 없어요. 친구들이나 후배들이 와서 인사해주고 이야기 하고 재밌어요.
Q. 요즘 소현양의 관심사는 뭐에요?
크리스마스요.
Q. 그러고 보니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 남았네요.
크리스마스가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맛있는 것도 먹고 선물도 받고. 하하. 그냥 괜히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설레요.
Q.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길 미리 바라요. 이제 2014년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앞으로의 계획은?
영화를 준비하고 있어요. 내년에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것 같아요.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더 열심히 하는 소현이 되겠습니다. 헤헤. 감사합니다.
기획 진행: 오아라
포토: bnt포토그래퍼 최승광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PD
의상: 르샵, 플라스틱아일랜드, 스타일난다, 데상트
백: 플랫아이언, 훌라
운동화: 데상트
구두: 바네미아
액세서리: 엠주
헤어: 스타일플로어 다정
메이크업: 스타일플로어 고진아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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