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 애절한 옥상 로맨스…사랑 계속 이어지나

입력 2014-12-11 14:32  


[bnt뉴스 박슬기 기자] ‘피노키오’ 이종석과 박신혜의 옥상엔딩신이 화제다.

12월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는 최인하(박신혜가 최달포(이종석)의 정체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인하는 최달포가 기하명임을 알게 돼 혼란에 빠졌다. 또한 자신의 엄마 송차옥(진경)이 기하명의 가족에게 큰 상처를 준 인물임을 깨달았고, 최달포와의 일들을 회상하면서 끊임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무엇보다 자신을 철전지 원수라고 했던 최달포의 모습, YGN 최종 토론 면접에서 피노키오가 기자가 될 수 없는 이유를 절규처럼 쏟아냈던 최달포의 모습 등을 떠올렸고, 최달포를 향한 안타깝고 미안한 감정들이 한 번에 밀려와 가슴 한 구석이 탁 박힌 듯 가슴을 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이후 옥상으로 달려간 최인하는 최달포에게 다가가 놓치지 않겠다는 듯 두 손을 잡고 “네가 혹시 기하명이야?”라고 애절한 목소리로 최달포의 정체를 한 번 더 확인했다. 특히 돌려 말하는 법이 없는 최인하의 돌직구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 번에 끌어올렸다.

최달포는 최인하의 돌직구 질문에 당황해 “네가 그걸 어떻게?”라며 자신의 기하명이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했고, 이에 최인하는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최달포의 옷 소매를 놓치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최인하의 표정에서는 애절함을 넘어서 절절함까지 느껴져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자신들의 악연을 알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이 화면에 담겨 그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더욱 애틋하게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감추고 싶은 진실을 가장 알면 안 되는 사람이 알아버렸다”라는 최달포의 내레이션 역시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며 앞으로 이들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종석, 박신혜, 김영광, 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오늘(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피노키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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