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 위험한 도박판에 올인…조선판 타짜 등장?

입력 2014-12-11 15:30  


[bnt뉴스 박슬기 기자] ‘왕의 얼굴’ 서인국의 조선판 타짜 모습이 포착됐다.

12월11일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제작진 측은 폐서인된 서인국(광해)이 위험천만한 도박판에 등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광해는 비밀스러운 방 안에서 누군가와 마주앉아 도박판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손에 패를 꽉 쥔 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상대를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는 광해의 굳은 표정에서 도박판의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또 다른 사진 속에서는 어깨까지 드러낸 여성딜러까지 등장해 어둠의 도박장의 위험한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수북한 판돈위로 패를 펼쳐 보인 광해의 얼굴에는 상대의 얼굴을 통해 마음 속까지 읽어내는 뛰어난 관상능력으로 승부수를 뛰운 듯 자신만만한 회심의 미소마저 엿보인다.

지난 방송에서 광해는 정화(김희정)로부터 자신을 음해한 김공량(이병준)의 비리사실을 전해 듣고 매관매직으로 피해 받는 백성들을 구하고자 투전승부를 벌인 것. 과연 광해의 야심찬 도박 승부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또 광해가 다시금 궁궐로 복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 관계자는 “투전판은 벼슬자리를 은밀히 매매하는 장소로 부패한 관리를 만들어내는 악의 온상으로 광해의 이번 한판 승부에는 궁궐 복귀와 함께 부조리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그의 야망이 함께 걸려있다”며 “궁에서 쫓겨난 광해가 오히려 타고난 승부사 기질을 제대로 발휘해 선조는 물론 조정 신료들까지 긴장시키며 왕세자의 자질을 입증해내는 극적 쾌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으로 오늘(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KBS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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