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박슬기 기자/사진 김치윤 기자] 영화 ‘강남 1970’ 감독 유하가 극중 가장 많은 공을 들인 대형 액션신에 대해 언급했다.
12월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강남 1970’ (감독 유하)제작보고회가 개최돼 배우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 유하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유하 감독은 극 중 촬영기간 7일, 물 800톤, 엑스트라 150명이 등장한 액션신에 대해 “죽을 뻔했다. 아무래도 땅 투기 이야기다 보니까 황토빛 땅에서의 죽음의 카니발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안에서 인간의 땅에 대한 욕망, 죽음, 탄생 여러 가지 것들을 담고 싶었다”며 “실제로 저런 황무지 붉은 황토가 있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아서 직접 만들어서 일주일간 촬영했다”고 말했다.
또 유하 감독은 “일주일간 비가 오는 게 아니라서 땅보다는 하늘을 더 많이 신경 썼다. 또 민호 씨가 진통제를 맞고 찍어야 돼서 한계가 많았다. 진통제가 풀리기 전까지 찍어야 해서 배우, 스태프모두가 힘들었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하 감독은 “하지만 구상했던 죽음의 카니발, 그런 이미지가 어느정도 담긴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 아마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자 이민호 김래원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강남 1970’은 2015년 1월2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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