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정 기자] 2014년의 끝자락이다. 회사, 가족, 동창 등 자신이 소속된 울타리 안에서 각종 송년회 모임이 펼쳐진다.
연말 모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은 역시 술이다. 흥을 돋우는 매개체로서 사랑받는 것. 평소에는 술을 즐기지 않던 이들이라도 연말만큼은 마다하지 않는다. 가는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든, 새로 시작할 미래에 대한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서든 분위기를 타고자 술을 동반한다.
하지만 즐거움이 후회로 되돌아오는 순간을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 절제해야 한다. 한 잔, 두 잔 무심코 기울인 술잔에 애써 가꾼 몸매와 피부까지 ‘흘려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연말 술자리 과음 시 경계해야 할 사항은 몸의 라인이 한순간에 망가질 수 있다는 것. 특히 근육운동을 통해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에게 과음은 독이 된다.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근섬유가 위축되고 근육의 단백질 합성이 감소된다. 본래 근육은 단백질이 합성되면서 휴식 동안에 성장하게 되는데 술이 이 과정을 방해하는 것.
또 운동 시 힘을 발휘하도록 만드는 에너지원인 글리코겐의 저장능력이 감소됨으로써 쉽게 지쳐버리게 된다. 인체의 활동이 알코올 해독을 위해 간에 집중되는 것도 역시 근육 생성을 위한 힘을 분산시키는 효과로 작용한다. 결국 술이 운동을 위한 에너지원 자체를 앗아가면서 근육이 성장하는 동력을 잃게 한다.
몸매 관리를 위해서는 되도록 술을 자제해야 하지만 분위기를 단숨에 거스르기는 어려운 법. 이때 술과 함께 곁들이는 안주는 단백질 식품으로 골라 먹는 것이 좋다. 물론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할 것. 적당량을 천천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우리 몸에 술이 들어오면 해독하기 위해 많은 양의 수분을 내보내게 된다. 이로 인해 피부에서 수분 손실이 이뤄지고 탈수 증상에 이른다. 수분 손실이 노화를 촉진하게 만든다.
술은 각종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피지분비량을 늘려 안드로겐 생성을 촉진하는데 이 안드로겐이 트러블을 유발한다. 피부 유수분 균형을 파괴하는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더불어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성된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는 피부에 염증을 악화시켜 뾰루지를 돋게 하거나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술을 마시면 피부를 보호하는 글루타치온 합성이 저하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칙칙하게 변한다. 술자리 다음 날 기미나 잡티 등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도록 보이는 이유다.
따라서 술 마신 다음날 아침엔 무조건 수분 공급에 힘써야 한다. 평소 마시던 물의 두 배 이상의 물을 섭취해 수분을 공급해주고 휴식을 취한다. 이뇨작용이 있는 카페인 성분은 피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고보습 제품을 꼼꼼히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술자리 다음 날 사용하기 좋은 추천 고보습 제품으로는 로얄 코스메틱의 ‘로얄 21크림’. 21크림은 젤 타입으로 빠르게 흡수되고 산뜻하게 유수분 밸런스를 지켜주는 아이템이다.
항균 및 항염 효과가 있는 순금박을 사용해 자극받은 피부는 진정시키고 각종 허브 추출물이 피부를 윤기 있고 생기 있게 만들어 준다.
(사진출처: 로얄코스메틱,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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