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 "스마트폰이 내비게이션 안으로"

입력 2014-12-29 12:53  


 현대엠엔소프트가 미러링 기술로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내비게이션 '폰터스 P880M'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미러링 내비게이션은 스마트폰의 모바일 메신저, 게임, 동영상 등 다양한 기능을 차에 설치된 큰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내비게이션의 지도 업데이트를 잊었더라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을 화면에 띄워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화 등 동영상 컨텐츠를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새 제품은 8인치(20.32cm) LCD 터치스크린을 채택해 미러링 기능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1,024x600픽셀 HD급 해상도를 지원한다. 여기에 SKT, KT, LG U+ 등 국내 모든 이동통신사 제품과 호환이 가능해 사용이 편리하다. 또 거치형과 매립형 등을 모두 지원해 운전자 취향에 따라 장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본연의 기능도 충실하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폰터스 P880M는 고성능 2㎓급 코텍스(Cortex) 계열 중앙처리장치(CPU)와 DDR3 램을 장착해 빠르고 안정적이다. 여기에 3D 지도 '지니'를 탑재해 차선 정보와 중앙선, 표지판 등 실제 도로정보를 생생히 전달한다. 또 위치정보 수신 기능이 강화된 최신 GPS(Ublox 6)를 통해 장애물이 많은 지형에서도 정확한 경로 안내를 지원한다. 이밖에 추가 비용 없이 KBS TPEG 서비스를 제공한다. TPEG이 수신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자체 제공하는 '스마트 트래픽' 서비스 기능으로 빠른 길을 안내해준다.

 심상용 현대엠엔소프트 시판사업팀장은 "자동차와 스마트폰 생활에 익숙한 운전자들을 위해 미러링 내비게이션을 출시했다"며 "특히 주정차 중 대형 내비게이션 화면을 활용해 차 안에서 쾌적하게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39만9,000원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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