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이 새해부터 약 8만4,000여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2일 외신에 따르면 GM은 지난해 수차례 문제를 일으켰던 점화스위치 불량으로 SUV 및 픽업트럭 등 총 8만3,572대에 대한 리콜결정을 내렸다. 결함 부분은 엔진 출력과 사고 시 에어백 전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제품은 500대 미만일 것이라는 게 GM측 설명이다. 리콜 대상은 2011∼2012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실버라도HD·LD, 서버번, 타호, GMC 시에라 LD·HD, 유콘XL 등이다.
지난해에는 이 점화스위치 불량으로 4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GM의 리콜 중 대부분이 점화스위치 결함과 관련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현재 사망 및 부상과 관련된 2,220건 이상의 소송과 연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GM의 총 리콜 건수는 84건, 대수로는 3,000만대 이상이다.
한편, GM은 이번 결함으로 인한 사망자나 사고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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