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김규리, 아들 잃은 슬픔에 폭풍오열

입력 2015-01-0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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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최주란 기자] ‘왕의 얼굴’ 김규리가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펼친다.

1월8일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15회에서는 신성군(원덕현)이 죽음을 맞이하자 그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통곡하는 김귀인(김규리)의 모습이 그려진다.

김귀인은 선조의 두 번째 후궁이자 그간 아들 신성군을 보위에 올리기 위해 정치적 야심을 불태웠던 여인으로, 정쟁의 한 축을 이끌며 세자 광해(서인국)의 강력한 맞수로 카리스마를 선보여 왔다. 전란 중 천금 같은 아들을 잃은 김귀인이 철의 여인 같은 비정한 면모에 가려진 애절한 모성애를 드러내며 명품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촬영 당시 신성군의 죽음에 애써 담담하려 한 김귀인이 아들을 품에 안은 후 슬픔을 참지 못하고 결국 오열하는 모습에 현장의 스텝들까지 눈시울이 붉어졌다. 자식을 앞세운 어머니의 심정에 깊이 몰입해 컷 소리가 난 후에도 쉽게 눈물을 멈추지 못한 김규리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촉촉히 적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오늘(8일) 오후 10시 15회 방송. (사진제공: KBS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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