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백성들, 서인국 지키려 서로 왕세자 자처 “내가 세자다”

입력 2015-01-09 06:00  


[연예팀] ‘왕의 얼굴’ 백성들이 서인국 구하기에 나섰다.

1월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는 조선의 백성들이 광해(서인국)를 위해 죽음을 각오하며 자신이 왕세자라고 밝히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도치(신성록)는 키노시타(김명수)에게 광해가 도성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그러자 키노시타는 도성 안에 있는 남자들을 다 모이게 했고 광해(서인국) 또한 그 자리에 있게 됐다.

키노시타는 칼을 꺼내 “조선의 왕세자여 잘 보거라!”며 한 백성의 목숨을 끊었다. 키노시타는 “세자를 찾는다 했다. 이래도 나오지 않을 테냐?”며 광해를 협박했다. 광해는 잔인한 키노시타의 행동에 나서려고 했지만 영신(윤봉길)은 광해의 팔을 잡으며 극구 말렸다. 그렇게 도성 안의 남자들이 하나씩 목숨을 잃으려고 하자, 광해는 “내가 세자다! 내가 바로 조선의 왕세자다!”라고 당당히 밝혔다.

키노시타는 광해를 끌고 오라고 명령했고, 그 때 다른 백성이 “천만에! 저 놈은 세자가 아니다! 내가 세자다!”라고 나섰다. 임영신(윤봉길) 또한 자신이 왕세자라고 자처했고, 그렇게 도성 안 백성들은 광해를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자신이 세자라고 주장했다. 

키노시타는 고산(이기영)을 불러들여 세자를 가려낼 것을 명했다. 고산은 광해 잠시를 바라보더니 “장군. 조선의 세자는 이들 중에 없습니다.”라고 대답했고, 키노시타는 분노하며 세자로 자처한 이들을 모두 쳐 넣을 것을 명령했다.

감옥에 갇힌 이들은 광해에게 끝까지 도성을 떠나지 않고 자신을 지키려고 했던 세자의 모습에 감사해하며 “세자 저하는 우리가 지킬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왕의 얼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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