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과 페라리가 올해 F1에 출전할 머신을 이달 말 공개한다고 밝혔다.
12일 맥라렌에 따르면 새 머신은 'MP4-30'으로 오는 29일(영국 현지시각) 선보인다. 엔진은 혼다가 개발해 80년대 영광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규정에 따라 다운사이징 V6 1.6ℓ 직분사 터보방식을 적용하며 에너지 회생 시스템(KERS)을 탑재한다. 드라이버는 2009년 페라리 이적 후 복귀한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와 젠슨 버튼(영국)이다.
페라리는 새 차를 맥라렌보다 하루 늦은 30일(이탈리아 현지시각)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개발명은 '666'이며 정식 명칭은 회사를 의미히는 'F'에 출전연도를 붙이는 명명법에 따라 'F15'가 될 가능성이 높다. 스티어링 휠은 레드불에서 이적한 세바스티안 페텔(독일)과 키미 라이코넨(핀란드)이 잡는다.
페라리 F1팀은 지난해 11월 스폰서였던 말보로 부사장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를 감독으로 선임한 바 있다. 페텔 영입과 함께 2008년 시즌 이후 떨어졌던 순위를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F1 대회는 3월15일 호주를 시작으로 11월29일 아부다비까지 총 20회를 치를 예정이며, 9개팀 18대가 출전한다. 지난 12월 발표된 시즌 일정에 5월3일자로 포함됐던 한국전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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