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사회장 속 여배우 패션 분석

입력 2015-01-14 11:10  


[구혜진 기자] 하지원, 조여정, 문채원.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작 영화의 주연 배우라는 점이다. ‘허삼관’에서 허옥란 역을 맡아 열연한 하지원은 하정우와 환상의 콤비를 자랑하며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또 ‘워킹걸’에서 보희역을 맡은 조여정은 완벽한 코미디 연기로 색다른 웃음을 선사, ‘오늘의 연애’ 문채원은 연상, 연하를 모두 홀리는 끝장 애교를 선보이며 많은 남성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

세 배우 모두 영화 개봉 전부터 쉴 새 없이 시사회장을 누비며 적극적인 홍보에 앞장섰는데. 그 때마다 눈에 띄는 건 세 배우의 각양각색 원피스 스타일링. 지금부터 영화 시사회장에서 만난 하지원, 조여정, 문채원의 원피스 패션을 분석해 본다.

하지원의 선택 ‘페플럼 디자인’


하지원 패션에는 일관된 공통점이 있었다. 스커트 혹은 소매 단에 페플럼 디테일이 더해진 디자인을 선택해 발랄하거나 우아한 멋을 어필한다는 점.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의 원피스는 스커트 밑단이 페플럼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상큼하고 발랄한 느낌을 준다. 이 날은 볼드한 브레이슬릿을 착용해 단조로울 수 있는 룩에 화려한 포인트를 주었다.

화사한 플라워 프린트가 더해진 원피스는 소매 부분이 페플럼 디자인으로 연출돼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큼지막한 프린트와 우아한 느낌의 소매 디테일이 어우러져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낸다. 원피스 자체만으로도 강렬한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슈즈는 깔끔한 라인의 블랙 오픈토힐을 착용했다.

조여정의 선택 ‘패턴 원피스’


무방제 미모를 자랑하는 조여정은 동안 미모를 돋보이게 하는 러블리 원피스로 발랄한 매력을 어필했다.

하트 패턴이 빼곡하게 가미된 레드 원피스는 그를 한없이 사랑스러운 여자로 만들었다. 무릎 위로 올라오는 길이감과 허리에 더해진 벨트라인은 작은 키를 가진 그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해 준다.

하운즈투스 체크 민소매 원피스를 착용한 날에는 구릿빛으로 그을린 피부를 노출함으로써 섹시미를 강조했다. 허리라인 아래로 풍성하게 가미된 스커트 볼륨이 독특한 느낌을 더하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웨이브가 풍성하게 가미된 헤어스타일, 아찔한 컬러감의 레드립을 연출해 관능미를 더했다.

문채원의 선택 ’독특한 소재’


단아한 이미지의 문채원은 본인의 매력을 강조할 수 있는 레이스 소재의 원피스를 선택했다. 레이스 소재는 여성스러움과 단아함을 어필하기 좋은 최고의 아이템. 여기에 속이 비치는 시스루 디테일을 더해 남성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또 다른 날 그가 선보인 원피스는 톡톡한 소재감이 돋보이는 페브릭 원피스. 군더더기 없이 시원하게 떨어지는 스커트 라인이 슬림한 그의 보디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원피스에 가미된 사선라인은 슬림한 효과를 배가시키는 중요 포인트.
(사진출처: 나인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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