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이민호-김래원, 넝마주이 브라더스 변신…‘꽃거지야?’

입력 2015-01-15 18:38  


[bnt뉴스 박슬기 기자] 영화 ‘강남 1970’ 이민호와 김래원의 넝마주이 스틸 사진이 최초 공개됐다.

1월15일 ‘강남 1970’(감독 유하) 측이 이민호와 김래원이 넝마주이로 분한 스틸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공개한 스틸 속 이민호와 김래원은 허름한 옷을 입은 채 철통에 담긴 죽을 떠먹고, 겨우 모은 돈으로 산 라면 한 개를 사이 좋게 나눠먹는 힘들고 배고픈 시절임에도 얼굴에는 장난기 가득한 웃음 띠고 있어 넝마주이 시절의 두 남자의 호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 속에서 두 사람은 고아원에서 만나 서로를 형제이자, 친구이자 가족으로 여기는 두 사람의 형제애가 단연 돋보이는 순간이기도 하다.

물이 빠지고 닳아진 옷부터 뒷목을 다 덮는 장발, 검은 칠을 한 피부까지. 이민호, 김래원의 비주얼은 기존에 공개됐던 말끔한 수트 차림의 모습과는 전혀 다름 매력은 신선함을 선사한다.

이에 이민호는 “넝마주이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로션조차 바르지 않고 맨 얼굴로 촬영에 임했다”며 현재 강남의 아이콘이 70년대 넝마주이로 완벽하게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을 전했다.

김래원 역시 몸무게를 15kg 이상 감량하며 1970년대 배고픈 시절에 넝마주이를 하며 살아갔던 밑바닥 캐릭터 백용기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밝혔다.

한편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자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 정진영, 김설현, 유승목, 김지수 등 연기파 배우들로 짜인 탄탄한 조연진의 호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 개봉.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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