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소형 제품군 확충으로 제품군 다변화에 나설 전망이다.
16일 해외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해당 제품들은 소형 세단 및 크로스오버카다. 요한 드 나이슨 캐딜락 CEO는 이와 관련, 북미오토쇼 인터뷰에서 "ATS 아랫급 소형 세단을 2017년 출시할 것"이라며 "아우디 Q3, 벤츠 GLA와 겨룰 크로스오버카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소형 세단은 아우디 A3, 벤츠 CLA를 겨냥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스오버는 2018년 출시 계획으로 같은 그룹의 쉐보레 트랙스, 뷰익 앙코르 플랫폼을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미 검증받은 섀시 활용을 통해 개발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다.
캐딜락의 소형 제품군은 큰 차로 대변되는 회사 이미지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고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을 고집하던 프리미엄 브랜드가 다운사이징에 적극 나서는 일이어서다. 게다가 프리미엄 브랜드에 있어 소형차 시장은 저변 확대와 제품군 완성, 향후 소비자 유치를 위해 반드시 흡수해야 할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캐딜락은 새 기함으로 자리할 CT6를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내년 SRX 후속과 함께 2020년까지 총 8종의 신차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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