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이 차세대 랭글러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할 전망이다.
19일 영국 오토카와 미국 월드카팬즈닷컴에 따르면 마이크 맨리 짚 CEO가 인터뷰에서 "하이브리드는 SUV 제품에 중요시되는 토크를 뒷받침하는 유용한 시스템"이라며 "신형 랭글러에 장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랭글러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으면 오프로드 성능 지향 SUV 중 최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쓰는 SUV는 볼보 XC90, 아우디 Q7, 포르쉐 카이엔 등의 프리미엄 제품이 주를 이룬다. 콘센트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채택한 점도 특징이다.
차체는 강성 확보를 위한 고장력 강판과 경량 알루미늄 소재 조합이 유력하다. 탄소 섬유 활용도 검토 중인 것을 알려졌다. 짚은 4세대를 맞이하는 새 랭글러를 이르면 2017년 하반기 공개할 전망이다. 계획대로라면 10년 만의 완전변경이다.
짚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01만7,019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친환경 제품을 더하면서 성장에 순풍을 일으킬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국내엔 지난해 4,162대가 판매되며 26.5%의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짚 수입사인 FCA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소형 SUV인 레니게이드를 출시해 제품군 완성에 나설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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